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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환치기·성접대 의혹' 경찰, 양현석 전 YG엔터 대표에게 출국금지 조치

[IE 사회]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우리나라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양 씨는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불법 외국환 거래, 이른바 '환치기'를 하고, 이를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지난 14일 양 씨와 가수 승리를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지난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장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러 성접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7일 내사 착수 50여 일 만에 양 전 대표와 정 마담, 유흥업소 관계자 등 모두 4명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