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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성매매 알선 의혹' 양현석·승리, 이번 주 경찰 소환조사

[IE 사회]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29)가 이번 주 중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인 양 전 대표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중 소환 조사할 예정인데 일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르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가 적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아울러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정 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러 성 접대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하면 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