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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로 돈 번다" 바야흐로 이색 재테크 시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재테크에 대해 고민하는데요. 재테크 종류는 자신의 성향과 자금에 따라 자신의 성향과 자금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올 초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패널 27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재테크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재테크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55.4%였습니다. 이 중 27.2%가 원금 손실이 적은 예·적금을 통한 재테크를 선호한다고 밝혔죠. 또 주식, CMA·MMF, 펀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몇몇 이들은 이러한 금융상품의 재테크보다 특별한 방식의 재테크를 하는데요. 자신의 취미를 재테크와 융합시킨 것이죠.

(출처: 레코 코리아)

가장 대중적인 재테크로는 레테크가 있습니다. 레테크는 블록 장난감 레고와 재테크를 합친 말인데요. 전 세계 레고 판매 매출 중 성인층 비중이 20%라고 합니다. 희소성이 있는 레고를 사들인 뒤 값이 오르면 되판다고 하네요.

 

일례로 2007년 발매된 '밀레니엄 팰컨'은 출시가가 500달러(약 56만 원)이었지만 현재 500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치솟은 가격 탓에 지난해 970여 달러에 다시 출시되기도 했죠.

 

레테크로 이익을 얻으려면 보관을 잘해야 하는데요. 보존 상태에 따라 가격이 하늘과 땅만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와인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와인 재테크는 어떤가요?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와인 재테크 시장이 활발한데요. 이 재테크를 위해 와인을 사려면 좋은 와인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데요. 그것이 어렵다면 펀드나 와인 경매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와인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는 코르크와 라벨 손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저온, 다습한 곳에 눕혀 보관해야 하죠.

 

희귀한 곤충이나 물고기를 키워 재판매하는 재테크도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재테크입니다. 예를 들어 장수풍뎅이는 한 마리당 30~100마리의 알을 낳는데요. 온도와 습도, 먹이 등을 신경 써 기른다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곤충뿐만 아니라 식물로도 재테크가 가능한데요. 쉽게 잘 자라 많이 기르는 다육식물을 분양받아 재배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잎이 통통하고 색이 진해져야 가치가 높다네요.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나오는 11월에 다육식물을 구매해 1년간 재배한 뒤 판매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단, 인기 있는 다육식물 종류는 수시로 변경되기에 늘 트렌드를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