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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양현석, 승리 이어 경찰 출석…성접대 의혹도 조사

[IE 사회]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상습도박 혐의로 양현석 전 대표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최근 해외를 오가며 도박을 한 혐의가 있다. 이 과정에서 13억 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날 경찰은 이 씨를 먼저 불러 약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 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 "거론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남은 다른 조사들에서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는 경찰에 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와 마찬가지로 양 전 대표에게 해외에서의 상습 도박, 환치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접대 의혹으로도 입건됐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강남구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와 같은 외국 부호들에게 성접대했으며 유럽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