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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금융당국·이해 단체, 카드수수료 인하 방향 잡아

[IE 금융] 정치권, 금융당국,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에 대한 방향을 짚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오후 카드사 사장들과 만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최종구 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6일 오전 국회 당정협의를 통해 카드수수료 체계 최종 개편방안을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국회에서 카드수수료를 현행 2.3%에서 1.5%까지 내리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에서 1.5%로 내리는데 구간별로 차이는 좀 있다"며 "매출액 10억 원 이하 사업자는 다른 세제까지 감안하면 0%에 가깝게 합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금융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투쟁본부)


카드노조와 상인단체도 이 같은 인하 방안이 당국과 정치권에서 나오자 이날 만나 카드수수료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금융산업발전을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불공정 카드수수료 차별철폐 전국투쟁본부가 합의문을 발표한 것.

양 측은 현재 카드수수료 정책이 일반 중소형 자영업자들에게 불공정하고 카드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을 유발하는 정책임에 공감했다.

합의문에는 ▲대형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하한선 지정 법제 ▲일반 중소형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구간 확대 및 세액공제한도 증액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단체는 "사회적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을 정부 및 여당에 요구한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