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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재팬·GO 동남아' 日 28개 도시 중 19곳 한국인 관광객 감소

단 한 명도 찾지 않은 하코다테·나가사키, 부정기편도 폐쇄

[IE 산업]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을 다녀온 여객은 97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감소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일본 왕복 여객은 96만8686명(출발 45만5300명·도착 51만3386명)으로 전년 120만3835명(출발 58만2883명·도착 62만952명)에 비해 19.5% 줄었다. 올해 7월 112만1639명 대비로는 13.6% 적어졌다. 올 7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수치가 2.4% 증가했었다.

 

현재 인천공항을 통해 취항하는 일본의 각 도시는 총 28곳인데 이 가운데 19개 도시의 한국 관광객이 7월 대비 8월이 감소세였다. 다만 9개 도시는 늘어났다.

 

일본의 관문역할을 하는 도쿄 나리타의 경우 26만237명으로 출·입국 합계로는 2.7% 줄었고 2만9520명인 하네다는 4.6% 증가했다. 주요 도시별로 오사카는 22만8406명으로 전월 2만8213명보다 12.3%, 5만4054명의 오키나와는 7만3321명보다 26.2%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후쿠오카 14만5628명(17.1%↓) ▲삿포로 7만7837명(37.8%↓) ▲기타큐슈 1만691명(24.7%↓) ▲다카마쓰 7798명(13.4%↓) ▲오카야마 7778명(↓1.6%) ▲가고시마 7091명(21.8%↓) ▲구마모토 4465명(33.4%↓) ▲히로시마 4176명(5.8%↓) ▲미야자키 3854명(22.3%↓) ▲마쓰야마 3705명(8.2%↓) ▲오이타 3607명(46.2%↓) ▲사가 3304명(55.3%↓) ▲도야마 3147명(13.4%↓) ▲고마쓰 2744명(2%↓) ▲아사히카와 2589명(46.5%↓) ▲아오모리 2394명(22.1%↓)도 한국 여행객이 빠져나왔다.

 

특히 하코다테와 나가사키는 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승객이 단 한 명도 없어 부정기편으로 운항되던 일부 항공편이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나고야 7만7084명(2.8%↑) ▲시즈오카 8598명(2.1%↑) ▲이바라키 3532명(9.3%↑)▲니가타 3253명(10.2%↑)▲구시로 444명(35.7%↑)▲메만배스 534명(6.3%↑)▲센다이 8325명(5.3%↑) ▲요나고 3891명(11.6%↑) 등의 지역은 증가세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찾은 여행객은 183만7336명과 130만600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  15.3% 늘어났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