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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12일 오전·귀경길 13일 오후 가장 혼잡"


[IE 사회] 올해 추석 귀성길은 하루 전인 12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이동인원은 3356만 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671만 명,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 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추석 기간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 3790만 명보다 11.5% 줄었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은 하루 평균 이동인원이 평일보다는 105.8% 증가하지만 작년 추석(632만 명/1일) 대비 6.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의 모든 구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작년(476만 대/1일) 대비 7.5% 증가한 512만 대로 전망됐다. 하루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 622만 대로 작년 추석(607만 대/1일)보다 2.5% 뛴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자동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등이 뒤를 이었다.

 

귀성·여행 시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고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5.4%로 많았다. 

 

연구원 측은 "추석 당일 오후 출발도 23.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정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또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95개 구간(980㎞)과 국도 11개 구간(188.3㎞)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에서 우회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특히 추석 전·후로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하이패스를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량은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