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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지난 예·적금, 그대로 둬도 될까요?"

저금리가 이어지며 예금과 적금의 매력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 꼽힙니다.

 

그렇다면 만기가 된 예·적금을 그대로 예·적금 통장에 둬도 될까요? 

 

답에 앞서 예금과 적금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예금은 목돈을 정해진 기간 맡긴 후 정해진 이율에 따라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되는 금융상품인데요. 자금을 일정기 간 묶어둬야 하지만 만기 전 분할 인출과 일부 해지, 담보대출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금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상품입니다. 계약한 기간에 매월 일정 금액을 내다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판매 중인 예·적금 상품은 1000여 개에 달하며 적용되는 금리도 모두 다릅니다.

 

때문에 고객들은 예·적금 상품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를 이용하면 쉽게 비교가 가능합니다.

 

은행이 신규 예·적금 고객 유치를 위해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판매(특판)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이자를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금융거래를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기보다 한 은행에 집중할 경우 예·적금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요. 인건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 전용상품 역시 은행창구 상품보다 이자가 높은 것들이 많습니다.

 

앞에서 했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건데요. 만기가 된 예·적금은 바로 인출해 필요한 곳에 사용하거나 재예치해야 합니다. 예·적금 약정금리는 가입~만기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이죠. 만기가 경과된 시점부터는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은 '만기 후 금리'로 계산됩니다.

 

보통 만기 후 금리는 약정금리보다 50% 이상 낮은데요. 기간이 지날수록 더욱 낮은 금리가 붙으니 유의해야겠죠.

 

만약 적금이나 예금을 들던 중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중도해지와 예·적금 담보대출을 비교한 뒤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스스로 계산하기 어렵다면 은행에 방문해 중도해지와 담보대출 비교를 요청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