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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흔든 한반도, 촛불 대응 맞불집회로 또 어수선

[IE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개천절 경축식에도 불참했다. 3일 오후 광화문에서 열릴 장외집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자한당 없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여야 4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날 낮 1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열린다.

 

곳곳에 집회참여를 독려한 자한당을 위시해 범보수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학계가 대거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한당이 추산한 집회 참가 예상인원은 100만 명 이상이다.

 

우리공화당은 이에 앞서 낮 12시30분 서울역 인근에서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진행한다. 서울역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서울광장에서 다른 단체와 연합해 움직인다는 일정을 잡았다.

 

아울러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전개한다.

 

이들은 행동을 같이 하는 단체들의 개별 집회 후 단체 합동집회를 제안했는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계획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일 조국 장관 수사팀 검사들을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초동 촛불집회에 힘을 얻어 유연히 대응했던 기존 입장에서 강경책으로 선회했다는 진단이 따른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