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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엄청 높잖아?" 저축은행 예·적금 고르는 TIP

연말 들어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특판에 나섰는데요. 연말 대규모 수신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적정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고 또 금융당국이 오는 2020년 추진하려는 예대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정기예금과 비대면 정기적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상한 수신 상품을 특별 판매하고요. OK저축은행도 6개월 만기, 연 2.7% 금리의 'OK읏샷! 정기예금'을 내놓았습니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6.6%의 금리를 제공하는 '더(The) 희망나눔 정기적금'을 팔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드림저축은행, OK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등이 금리를 높인 상품을 제공 중입니다.

 

우선 저축은행의 예·적금 이자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저축은행의 예금은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자를 입금받을 수 있는데요. 정기예금 가입 시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예금이자는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저축은행은 영업점이 적고 2011년 발생한 부실사태가 뇌리에 박혀 예·적금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은데요. 때문에 거래하려는 저축은행이 우량 저축은행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나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는데요.

 

보통 금융회사는 BIS기준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로 평가합니다.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금융회사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높을수록 금융회사가 안정적입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 여신 대비 부실 여신 비율을 의미하는데 낮을수록 금융회사의 여신이 건전하다는 의미죠.

 

여기서 저축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품 가입 시에는 우량 저축은행에 예·적금을 분산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요. 물론 이자를 0.1%라도 더 주는 곳에 가입하면 좋지만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 원까지라는 점을 늘 생각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