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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 국물 신상품 출시 열기 '펄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식품업계가 따듯한 국물을 담은 제품을 통해 겨울철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팔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새콤달콤매콤한 팔도비빔면을 겨울철 따뜻한 우동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팔도는 겨울을 맞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비빔면 비성수기인 겨울철 시장을 공략해 비빔면을 연중 즐기는 별미면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비빔면에 우동 국물 스프를 별첨했다. 총 500만 개 분말 스프를 추가 제작해 봉지당 1개씩 담아낸 것. 국물 스프는 가쓰오부시로 맛을 내 감칠맛을 살렸다. 종이컵 1개 분량의 뜨거운 물에 넣어 비빔면과 함께 먹으면 좋다.

 

◇농심 '튀김우동면'

농심은 지난달 26일 감칠맛 나는 우동국물과 바삭한 튀김의 조화가 인상적인 '튀김우동면'을 선보였다.

 

농심 튀김우동면은 쫄깃하면서 단단한 면발로 개발, 실제 우동집에서 맛볼 수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면 형태도 두툼하고 각진 모양으로 만들어 씹었을 때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국물맛을 좌우하는 스프는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베이스로 미역 분말을 추가해 감칠맛이 풍부한 우동국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대파와 고추 건더기를 넣어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대형 꽃무늬맛살을 추가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또 튀김우동면의 별미인 튀김 건더기를 후첨으로 구성했다.

 

◇삼양식품 '맛있는라면 해물맛'

지난달 초 삼양식품은 올겨울 주력상품으로 신제품 '맛있는라면 해물맛'을 출시했다.

 

새우 오징어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포함한 60여 가지의 건강한 재료로 맛을 내 다른 해물라면과 차별화되는 깔끔하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아울러 파, 버섯, 다시마, 미역 등 후레이크를 넣어 감칠맛과 씹는 식감을 더했다. 가격은 기존 '맛있는라면'과 동일하다.

 

GS25·CU·세븐일레븐와 같은 편의점들도 추워진 날씨에 몸을 따듯하게 녹여줄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을 연이어 내보였다.

 

◇GS25 '유어스 미역국·육개장·소고기무국'

GS25가 이번에 혼밥족을 위해 새로 선보이는 소용량 가정 간편식 국은 유어스소고기미역국. 유어스육개장. 유어스소고기무국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 3종이다.  

 

1인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300g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모두 3400원이다. 이번 상품 개발 담당자는 전국의 국, 탕, 찌개 맛집을 30여 곳 넘게 찾아다니며 개발했다.

 

◇세븐일레븐 '돈까스김치나베' '따끈한 어묵우동'

이달부터 세븐일레븐은 돈까스김치나베(3900원)와 따끈한 어묵우동(3600원)을 편의점에 진열한다.

 

돈까스김치나베는 진한 가쓰오 국물에 우동면과 돈까스를 넣어 완성한 이색 국물 요리 상품이다. 볶음김치와 계란볶음을 함께 토핑해 완성했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따끈한 어묵우동은 진한 가쓰오 국물에 면발이 어우러진 상품으로 모둠 어묵을 담아냈다.

 

이 조리면들은 포장을 일일이 뜯어내고 물을 부어 조리해야 했던 기존 면제품들과 달리 국물을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했다.

고형화됐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지 않고도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국물이 액상으로 변한다.

 

◇CU '가락우동'

편의점 CU는 지난달 말 더본코리아의 우동·소바·덮밥 전문점 '역전우동0410'과 함께 동절기 면요리 가락우동(3000원)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역전우동0410의 베스트셀러인 가락우동을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편의점 간편식에 적합하도록 레시피를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가츠오부시 국물에 양조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가루를 더했다. 또 기존 밀가루 입자보다 더 곱게 빻은 밀가루를 사용하고 정통 우동면을 뽑는 일본 제면소 기술을 도입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토핑은 유부와 대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