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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주점서 화재…2층 추락 소방관 비롯해 5명 병원행

 [IE 사회] 지난 자정을 12분 넘긴 시각에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주점에서 불이 나 2시간6분여만에 진화됐다.

 

14일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주점 인근 호텔에서 일하던 직원과 호텔 투숙객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고, 소방대원 이 모 씨(46)가 2층에서 추락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또 호텔 투숙객 등 13명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고, 주점에 있던 사람들을 포함해 4명이 대피했다.

 

불은 주점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 중 식용유가 과열돼 시작됐는데 이를 진화하려던 주점 관계자가 수돗물을 뿌려 불이 건물 외벽으로 번졌다는 게 종로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고 접수 후 출동한 종로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전 1시17분쯤 초기 진압을 마쳤고 오전 2시18분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상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