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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윤리위 "이준석 징계사유, 당 명예 실추·정치혐오 조장"

[IE 정치] 바른미래당이 이준석 최고위원의 직위 해제 결정에 대한 징계사유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가 제언한 사유는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정치혐오 조장'으로 이는 심각한 해당행위라는 설명이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직위해제에 붙여'라는 제목으로 '이 위원이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비속어와 욕설이 섞인 비하 발언을 3시간에 걸쳐 쏟아내고 이 발언이 현장에서 녹취돼 유튜브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에는 '이 최고위원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안 전 후보에게 직·간접적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당과 당원들에게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안하무인식 태도로 당의 단결과 화합을 저해하고, 당에 대한 당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에 생채기를 남겼다'는 내용도 있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안 전 의원 비하는 물론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당내 분열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이 최고위원의 당 최고위원직과 지역위원장직 직위 해제 징계를 결정했다.

 

이 최고위원은 작년 3월 25일 바른미래연구원이 주관한 청년정치학교 입학식 뒤풀이 중 비속어와 욕설을 섞어 안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뒷얘기를 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