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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25개월만에 최저…대구, 부산 등은 1300원 대

[IE 산업] 휘발유값이 7주째 떨어지며 올해 최저가를 4주째 넘어선 것은 물론 2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특히나 대구, 부산, 경남 등에서는 1300원 대 가격까지 나왔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25.3원 하락한 1426.5원으로 4주째 연간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2016년 11월 다섯째 주의 1425.2원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조치 이후 7주간 263.5원이 싸졌다. 10월 다섯째 주까지 18주 연속 오르면서 1690원까지 치솟았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덕에 크게 내려갔다. 10월 초 배럴당 82.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20일 57.5달러까지 떨어진 상황.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와 비교해 20.7원 싸진 1320.4원이었는데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8주간 상승 후 7주 연속 하락했다. 7주간 하락분은 173.9원으로 작년 11월 넷째 주 1318.6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53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8.6원 비쌌고 나머지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모두 1400원 이하까지 떨어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85원이었고 부산과 경남도 각각 1395원, 1396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