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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파빌리온PE에 지분 매각 인정한 파라텍... 장 초반 주가 오름세


[IE 금융] 국내 1위 소방설비 제조업체인 파라텍(033540)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6일 답변했다.

이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파빌리온PE)가 파라텍을 인수했다는 모 매체 보도와 엮인 것이다. 이 기사를 보면 파빌리온PE는 지난 24일 파라텍의 최대주주 베이스에이치디와 경영권 지분 54.5%(917만7235주)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는데 인수가는 총 750억 원으로 주당 8172원 수준이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M&A)의 경우 통상의 구속력 없는 MOU 수준에서 벗어나 양측 의지가 강해 성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내용. 

이 같은 이슈는 호재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라텍은 전 거래일 대비 720원(12.16%) 오른 664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파라텍은 스프링클러와 주방용 자동소화장치·소방용 밸브 등의 제조를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파빌리온PE는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설립한 운용사다. 윤 회장은 지난 2001년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와 합작해 삼정KPMG를 설립한 후 20년간 경영 일선에 섰다가 2014년 파빌리온PE를 꾸려 사모펀드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