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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소천…향년 92세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오후 부산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여사는 최근 노환 때문에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 여사가 병환 탓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후 병원을 급히 찾았다. 

 

한편, 강 여사는 북한 함경도 흥남 출신으로 6·25 때 남편과 '흥남 철수 배(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경상남도 거제로 피난을 왔다. 이후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