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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코스닥 상장 앞둔 씨에스베어링, 냉풍이든 열풍이든 모두 훈풍

[IE 금융]  5일 다수의 증권사 연구원들이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종목 중 하나는 글로벌 풍력시장 성장 기대감에 호성적을 바랄 수 있는 코스닥 상장 예정업체 씨에스베어링이다. 

 

이날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을 위시해 세계 풍력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풍력 발전기에 사용되는 베어링을 전문 제작하는 씨에스베어링은 모회사인 씨에스윈드의 힘을 빌려 고객사가 GE 중심에서 업계 3대 축인 지멘스, 베스타스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여기 더해 SK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베트남 공장 1차 투자에 따라 생산능력이 기존 7500여개에서 4000개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진투자증권도 내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본격 양산이 시작되고 같은 해 말경부터는 추가 증설을 통해 연간 8000개로 물량을 확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베트남 공장은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해외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것은 물론 인건비 등의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제언이다. 또 대형베어링 생산 체제 구축으로 증가하는 해상풍력 수요 대응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첨언도 있었다.

 

풍력 발전기 내구연한이 20년인 풍력 발전용 베어링은 품질을 인정받기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지멘스로부터 품질 승인(2020년 상반기 관련 매출 발생)을 받았고 베스타스의 품질 인증이 진행 중인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탑티어 풍력 터빈 제작사인 GE에 2011년부터 베어링을 납품해온 씨에스베어링은 2018년 기준, GE내에서 베어링 점유율 36%로 GE 내 1위 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는 지멘스, 두산중공업에서 각각 100억 원, 25억 원 수준의 신규 수주를 받는 등 고객군이 점증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1위 기업인 베스타스에서의 수주 여부가 성장 포인트가 될 것으로 진단된다.

 

한편 현재 글로벌 풍력시장은 올해의 경우 직전년대비 70.0GW(39.3%), 2020년 73.7GW(5.2%)로 미국, 북유럽 중심의 성장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