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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결국 셧다운 해 넘겨…1월2일 논의 재개

미 의회의사당. 

 

[IE 사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 

28일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같은 외신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현지시각) 연방 상원 전체회의가 소집됐지만 의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은 채 몇 분만에 종료됐다. 결국 셧다운 종료에 관련한 어떠한 소득도 없는 상황에서 상원은 내주 31일까지 휴회를 결정했다.

31일에는 형식적 회의인 '프로포마'(pro forma session)를 열고 회동을 하지만, 상원은 내년 1월2일 만나 논의를 재개한다.

또 본격적인 논의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1월3일이나 되어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이들 외신의 설명이다.

한편 셧다운은 이달 22일 시작돼 엿새째 이어지는 중이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과 관련해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억 달러 규모의 국경장벽 예산이 포함되지 않으면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이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현재 연방정부의 25%가 셧다운 상태로 42만 명이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 38만 명에게는 강제 휴가 조처가 이뤄졌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