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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한온시스템'시원한 주행에 적절한 속도조절'

 

[IE 금융] 7일 여러 증권사 연구원들의 분석을 거친 종목 중 한 곳은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업체 한온시스템(018880). 

 

이날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중국의 부진을 유럽과 북미 지역의 고성장이 만회했고 올해 2분기부터 EFP 연결 편입 효과로 외형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전기차 부문에서의 플랫폼 신규 매출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신차효과가 지속되면서 국내와 북미 실적은 향후에도 양호하고, 4분기부터는 EV 플랫폼 신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개발한 친환경차용 통합열관리 시스템은 전기차주행거리를 늘리고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이 회사는 주요 완성차업체에 이미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해외 신생 전기차 업체들 및 기존 완성차들로부터도 공급문의가 많다"고 제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글로벌 완성차들의 볼륨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고 매출 성장이 확인되면 한온시스템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이 외에도 SK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한온시스템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반대로 우려의 시선을 보낸 증권사도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2분기 FP&C 인수효과에 따른 비용 부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준성 연구원은 "FP&C 인수효과로 상각비와 금융비용 부담이 연결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3분기 실적에도 해당 비용에 대한 부담확대가 지속됐는데 이는 내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삼성증권도 고정비 증가로 실적모멘텀이 지연되고 있다는 멘트를 달았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은 전일과 동일한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