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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올해만 세 번째 특허' 휴온스, 사업 확장 박차

[IE 금융] 점안제를 주력으로 하는 의약업체 휴온스(243070)가  올해만 세 번째 특허를 취득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온스는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또는 그의 염을 함유하는 점안 조성물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기존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시판 점안액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는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쓰이는 히알루론산은 농도가 증가할수록 수분 유지 기능이 올라간다. 그러나 그럴수록 점도도 증가하는데, 이는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 

 

이와 달리 휴온스의 이번 기술은 수능유지능력을 높이는 한편 점도를 낮출 수 있다. 회사 측은 "적용 제품인 카이닉스3점안액을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 더해 휴온스는 지난달 30일 '나노복합점안제'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 총 11개국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 탓에 다인성 안과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휴온스 제품의 경우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였고 20mm 이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또 휴온스는 이런 제품 출시에 앞서 전 세계 급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첨안 점안제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점안제 증설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돼 점안제 수탁 매출은 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고성장했다"며 " 웰빙의약품 또한 리뉴얼 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205억 원 기록하며 전년보다 25%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주력 상품인 점안제 외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일 휴온스는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코팅기술 개발과  '안정성이 증진된 유산균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얻었다. 

 

휴온스가 특허를 취득한 코팅기술은 일반 유산균 코팅 제품에 비해 저장안정성과 장내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 열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소화효소에 대한 안정성도 높다. 휴온스는 이 기술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5분 코스닥시장에서 휴온스는 전일 대비 300원(0.55%) 떨어진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