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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서 찌든 고기·술 냄새…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올해가 보름도 안 남은 현재, 송년 회식부터 시작해 각종 모임들이 넘쳐날 텐데요. 이런 모임에서 발생하는 고기, 술 냄새와 같은 고약한 냄새를 제거하는 일은 항상 고민입니다. 더욱이 코트, 패딩과 같은 두꺼운 겨울철 의류는 집에서 매번 세탁하기도 어려운데요. 

 

때문에 옷 관리 가전인 스타일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기기 안에 옷을 걸어두면 알아서 주름을 펴주고 냄새와 습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격을 보면 '헉'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옷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가장 간편한 방법은 뿌리는 섬유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섬유탈취제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냄새 입자들도 함께 휘발돼 냄새를 제거하는 원리인데요. 옷에 섬유탈취제를 뿌린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한 시간 이상 걸어두면 됩니다. 식초와 물을 1:10 비율로 혼합해서 뿌려도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드라이기와 세탁소 비닐봉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세탁소 비닐봉지의 윗구멍을 자른 뒤 옷걸이에 옷을 걸어 이 비닐을 씌웁니다. 그다음 비닐 안에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1분 동안 불어넣으면 섬유 사이에 낀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가 사라진다고 하네요.

 

세탁소 비닐봉지가 없을 때는 신문지를 사용해도 됩니다. 방법은 비닐봉지와 똑같은데요. 옷 위에 신문지를 덮어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됩니다. 

 

샤워나 목욕 후 욕실의 습기가 가득 찼다고요? 이때 얼른 옷을 욕실에 걸어두면 냄새가 날아간다고 합니다.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옷의 냄새도 같이 사라지게 된다네요.

 

또 알칼리성의 베이킹소다는 냄새 분자를 중화시켜 탈취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빈 병에 베이킹소다를 넣은 다음 입구를 천으로 막아 옷장이나 신발장에 두면 깔끔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파란 물이 빠져 빨기 어려운 청바지에 냄새가 난다면 청바지를 신문지에 싸 냉동실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넣어두면 되는데요. 박테리아가 영하의 온도에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