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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Drop & Hold' 적당히 조화로운 파라다이스

[IE 금융] 최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복수의 보고서에서 다룬 종목은 코스닥상장사인 파라다이스(034230).

 

전문가들은 카지노에서 고객이 게임에 사용하는 칩을 구매하고 게임 후 카지노가 딴 금액의 비율인 홀드액에 집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올해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홀드율 기저효과 구간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 증권사 성준원 연구원은 "4분기 홀드율은 12.7%로 3분기 12.0%, 작년 4분기 10.3% 대비 최근 16개 분기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카지노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3.4% 증가한 2178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4분기 고객이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꾸는 전체 드롭액은 작년과 비교해 1.3% 늘어난 1조6300억 원이라고 짚으면서 중국인 VIP 드롭액 증가율은 9월 -6.7%, 10월 -12.4%, 11월 -8.9% 등 하락세지만 일본인VIP 드롭액 성장률은 9월 1.6%, 10월 3.2%, 11월 5.5% 등 증가세를 보인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4분기 영업이익과 P시티는 연결 기준으로 각각 189억 원, 101억 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른 내년 상반기 기저효과 덕에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97% 늘어난 1150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일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보다 홀드율이 앞서 시장 예상치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효과가 사라져 드롭액 성장세가 둔화해도 매스 비중 확대로 홀드율과 수익성 측면의 구조적 성장은 부각할 수 있다는 설명도 보탰다.

 

이와 함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9억 원, 10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70.5% 오르는 등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관측을 했다.

 

한편 17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전일보다 50원(0.26%) 내려간 1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