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화두라고 합니다. 이성 간에 호감을 갖고 지내다가 이별하는 일은 자연스럽고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사랑의 과정에 폭력이 개입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이별을 통보했다고”상대를 죽도록 폭행하거나 때로는 실제로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데이트폭력 피해 사례가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의 가장 심각한 특성상 일회성이 아닌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데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적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피해자 스스로 가해자의 행위를 범죄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피해를 인식한다 해도‘그놈의 정 때문에’신고를 꺼립니다. 그래서 뚜껑을 열었을 때는 피해정도가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살인이나 감금납치 등의 강력범죄의 형태로 드러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또한 용기 내어 신고를 한다 해도 그간의 억울함을 낱낱하게 호소하기에는, 경찰․검찰의 수사과정과 공판단계의 긴 시간 앞에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경찰에서는 <범죄피해평가>라는 제도를 운용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청렴함을 바탕으로 한 관리로서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한 관리를(淸白吏)라 부른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흔하게 접하게 된다. 지금은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부패, 비리 공무원은 내 주변에서 거의 볼 수 없다.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흔히 청렴이라는 말을 듣고 쓴다. 공무원의 의무에는 청렴의 의무가 있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청렴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참 익숙한 단어이다. 하지만 언론매체에는 긍정적인 기사보다 부정적인 기사에 사용되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 ‘청렴도가 결여 되었다.’, ‘청렴도가 땅에 떨어졌다.’라는 말에는 익숙해도 ‘청렴도가 높다.’는 글이 기사화되기는 어렵다. 불신이란 무엇인가? 남을 미워하고, 의심하고, 핍박하고, 시기하고, 구타하고, 혹사하는 모든 것이 바로 불신이다. 같이 살기가 힘이 든다. 즉 공동체 해체다. 이것이 바로 부패가 낳은 지옥도이다. 나는 부패를 부패와
사이버 성폭력이란?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상에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신체를 촬영하여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행위를 말한다. 사이버 성폭력의 유형에는 사이버성희롱, 사이버음란물게시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원치 않는 음란문자나, 전자우편, 성적인 수치감을 불러일으키는 채팅 등이 가장 보편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이버 성폭력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형법, 윤락행위방지 법률 등이 그 사례에 따라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경찰은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 신설하여 오는 11월 20일까지 100일간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특히 불법 촬영물과 관련된 유포·재유포·금품갈취·조장행위 등의 단속과 더불어 범죄수익 추적·환수, 불법 카메라 촬영 단속, 피해자보호 등을 함께 시행 한다. 또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공조하여 불법 촬영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와 차단을 지원하고, 불법 촬영물
우리 사회는 전 분야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도는 금품이나 접대를 받지 않는 것에만 국한된 개념에서 벗어나, 책임성 있는 신속한 업무처리, 국민이 공감하며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얼마만큼 제공하고 있는지 등 의미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 청렴한 경찰의 존재 조건은 국민이 신뢰하고 인정받는 경찰이 되는 것이다. 우리 경찰은 직무상 과오 및 잘못된 업무관행 개선을 위한 테마 진단 등을 실시, 경찰 내부에는 청렴동아리 회원을 모집하여 자정활동을 하는 등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피부에 잘 와 닿지는 못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변화하고 있는 청렴한 경찰의 모습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까? 청렴의 첫 걸음은 친절이다. 톨스토이는 “친절은 얽힌 것을 풀어 헤치고,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