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화생명이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23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날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취업준비생들의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 자격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2023년 8월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합격자 중 올해 8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는 9월 초에 입사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는 마지막 학기 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 채용 직무는 ▲영업마케팅(GA, 방카슈랑스, 법인영업, 마케팅 등) ▲상품계리 ▲투자 ▲여신/대출 ▲디지털금융 ▲보험지원(언더라이팅, 보험심사 등) ▲경영지원 ▲글로벌 부문이다. 특히 서류전형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지원 동기와 직무 강점 및 경험, 목표를 묻는 핵심질문 세 가지로 축소했다. 이어 서류 심사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1주 차에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임원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학사 여름방학 기간인 6월에서 7월 사이 총 6주간, 본인이 지원한 분야와 관련된 인턴십 실무경험을 쌓는다. 한화생명은 이 기간 금융이해도 테스트를 비롯해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IE 금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가구 우대 금융 상품이 등장했다. 4일 하나금융지주는 다자녀가구를 위해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적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 감면해주는 것과 같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해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내놓는다. 이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p ▲3자녀 이상은 연 2.0%p의 특별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4월 기준, 세전) 금리를 준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도 내려줄 방침이다. 협약 대출처럼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 이하,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 수가 2명의 경우 0.2%p, 미성년자 자녀 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p의 금리 감면 혜
[IE 금융] 교보생명이 대체자산운용사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설립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보험사는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끝냈다.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과 같은 심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설립돼 바이아웃투자와 같은 운용사들의 전통적 투자영역부터 부동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은 대체투자까지 폭넓은 투자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곳이다. 특히 부동산 개발은 물론 대출형펀드 및 금융자문에 이르는 부동산 관련 투자 전 영역에서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교보생명에 편입된 파빌리온자산운용은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로써 그룹 내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를 통해 펀드상품 개발 등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초대 대표에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가인 교보리얼코 강영욱 전 대표를 선임했다. 강 대표는 "교보생명의 경
[IE 금융]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일명 '장롱 카드'가 15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555만5000장을 기록했다. 이는 총발행 신용카드 중 17.98%에 달하는 비중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휴면 신용카드 장수와 비중이 1464만2000장과 17.65%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91만3000장, 0.33%포인트(p) 늘어났다. 전업 카드사 중 휴면 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로 15.23%였으며 ▲우리카드(13.75%) ▲KB국민카드(10.6%) ▲현대카드(9.63%) ▲삼성카드(9.38%) ▲신한카드(9.11%) 등이 뒤를 이었다. 휴면 카드는 지난 2011년 말 3100만 장을 넘어섰다가 금융당국의 감축 정책으로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당국이 2012년 10월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카드를 자동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2015년 말 기준 800만장 대까지 떨어진 것. 그러나 휴면카드 자동 해지에 따른 카드 재발급 불편 및 카드회사의 신규 모집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유효 기간에는 자동 해지가
[IE 금융] 동양생명 판매자회사인 마이엔젤금융서비스가 브랜드 파워 강화 및 영업 활성화를 위해 사명을 '동양생명금융서비스'로 바꾼다. 3일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사명을 동양생명금융서비스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새로운 사명은 이달 1일부로 적용됐다. 새 사명은 수호천사 브랜드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한 동양생명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을 활성화하고 회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여기 더해 지난달 31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황문경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황문경 대표이사는 동양생명에서 약 20년간 몸담은 보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 1월 설립 초기 암보험,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동양생명 상품 중심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는 손해보험 상품도 추가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
[IE 금융] 우리은행이 '2023년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을 실시한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 인원은 250명으로 ▲일반 ▲지역인재 ▲디지털/IT 총 3개 부문에서 뽑는다. 채용은 ▲서류전형 ▲1차/2차 면접 전형 ▲인성검사/최종면접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부문과 지역인재 부문은 총 210명을 채용하며 지역인재 부문의 경우 6개 지역으로 세분화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디지털/IT 부문의 경우 디지털/IT 직무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하며, 1차 면접전형 과정에서 기초 코딩테스트를 실시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을 검증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영업 현장의 프로세스 이해를 위해 약 1년간 영업점 근무 후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은행권에서 다음 달부터 이뤄질 '초단기 적금'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이 지난해 은행에서 1개월 만기 초단기 정기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지난 1995년 11월 이후 27년 만에 은행 적금 만기가 변경된 것. 1개월 적금이 가능해지면 다양한 단기 목표를 위한 적금 상품이 쏟아지면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등장한 '6개월 적금'도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가입하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부터 하나은행은 소액 단기납입을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하나 타이밍 적금'을 1개월 초단기 만기 상품으로 리뉴얼해 판매할 예정이다.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하나 타이밍 적금'은 고객이 설정한 금액을 게임하듯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을 터치해 적립하고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000원 이상 50만 원 이하다. 타이밍 버튼 입금 한도 최대 15만 원을 포함한 월 최대 납입 한도는 65만 원이다. 만기는 최소 1개월부터 6개월까지며 금리는 기본금리 연 2.9
[IE 금융]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MVNO)서비스 'KB리브엠'의 사업 승인을 앞두고 규제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은행 자본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칠 경우 알뜰폰 유통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은 "금융사의 알뜰폰 진출이 중소 유통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과도한 규제는 되레 소비자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금융위 'KB리브엠' 정식 사업 논의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KB국민은행이 제공 중인 알뜰폰 서비스 'KB리브엠'의 정식 사업 승인을 위한 논의를 한다. KB리브엠은 지난 2019년 금융당국의 금융규제 유예 제도(금융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이다. 은행은 은행법상 명시된 사업 외 다른 사업은 영위할 수 없지만, 금융사의 통신사업 진출이 금융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KB국민은행에 알뜰폰 사업을 임시로 허가했다. 금융규제 유예 혜택은 2년마다 금융당국 허가를 받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한 차례 추가 연장을 받았는데, 다음 달 16일까지 이 사업
[IE 금융] 최근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 및 크레딧스위스(CS)와 같은 해외 악재와 관련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다음 달 콜옵션 만기인 1350억 원의 원화신종자본증권의 콜(조기 상환)을 행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콜옵션 행사를 미리 발표한 이유는 CS의 신종자본증권 상각 이후 도이치뱅크 CDS(Credit Default Swap)프리미엄이 급등하는 것을 포함한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 확산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CDS프리미엄은 부도 또는 파산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신용파생상품의 수수료로 특정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면 보험료가 비싸지듯 CDS프리미엄 상승은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월 4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해 추가 조달없이 중도상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자본비율 및 선제적 유동성 관리를 통해 그동안 콜옵션을 모두 행사했고 앞으로도 일관
[IE 금융]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그간 인터넷전문은행에는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에만 고정금리형 상품이 있었다. 2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3.70%(대출기간 2년)로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단일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만기까지 금리 변동이 없다. 기존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해 대출한도 비율과 대출 대상 범위도 확대됐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로 범위 내 최대 2억 원까지 가능하다. 또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해주고 무주택자 대상인 만큼 금리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에게 부과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가 기존 전세대출 상품(최대 0.2%) 대비 0.1%포인트(p) 낮게 측정돼 추가 금리 인하 효과를 더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세대출 상품 '예상 한도 확인하기'를 누르면 이번에 출시한 고정금리형 상품, 기존 일반 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만 34세 이하)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보장을 받을 수밖에 없을뿐더러 새 보험 가입마저 방해했던 '우울증' 관련 보장 항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에 따르면 이 보험사는 캐롯직장인생활건강보험에 마음케어모듈을 신설했다. ◇보험 가입 시 불이익 대부분 '우울증' 실제 그동안 우울증과 같은 마음 질환은 추가 보험 가입 시 심사항목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물론, 높은 병원비 부담 탓에 병원에 가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음 질환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최근 5년(2017~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2017년 69만1164명이었던 우울증 환자는 2021년 93만3481명으로 껑충 뛰었다. 여기 더해 1인당 내원일수는 같은 기간 8.51일에서 9.29일, 1인당 진료비 역시 43만9501원에서 56만4712원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캐롯손보가 선보인 '마음케어모듈'은? 마음케어모듈은 성인 정신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으로 ▲우울증 ▲조현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확정 진단을 받고 진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정신질환치료제를 90일
[IE 금융]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달성'을 경영 아젠다로 내세운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보험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인프라 강화, 디지털 인재 양성, 기술력 바탕의 언택트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초격차의 디지털 보험사 전환 등 올해 디지털 영역에서의 경쟁우위 선점이 생존의 필수요소임을 외친 대표이사의 신년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사내 임직원 대상의 '임직원 A.I.콘텐츠 어워즈'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활용한 행사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임직원들에게 최신 AI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미래에셋생명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의 전 임직원들은 챗GPT로 미래에셋생명 비즈니스 홍보, 감동과 재미가 있는 나만의 이야기 등의 주제를 잡아 콘텐츠를 만든다. 특히 이 보험사는 경영 아젠다 추진을 목적으로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며 디지털·IT기술 인력 비중 30% 확대, 차세대 기술 인프라 구축 및 솔루션화 등을 계획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업무처리 비중을 90%까지 상향하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가능성을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한 달간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율이 은행 평균의 약 8배라며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태도를 내비친 것. ◇'뱅크런' 논란 토스뱅크 "위기 대응 체력 충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토스뱅크가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에 대해 뱅크런을 막고자 수신을 유치하려는 무리한 수단이라는 의혹이 여럿 제기됐다.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선이자지급방식의 예금 상품을 출시한 배경에 대해 현금이 부족해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833.5%라며 은행 평균(100%)에 비해 크게 높다고 설명했다. LCR은 30일간 뱅크런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또 위기 대응 체력도 충분히 쌓았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전날 기준 여신 잔액이 전년 동월 2조6000억 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9조3000억 원, 수신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23조1445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23조2000억 원이라고 알렸다. 예대율(
[IE 금융]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내부의 금전적인 비리 사고액이 11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배임·사기 등 금융사고 금액은 1098억2000만 원(49건)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횡령 유용이 814억2000만 원(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임이 243억6000만 원(5건), 사기 38억7000만 원(12건), 도난 1억1000만 원(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업권별 금전사고를 보면 은행이 897억6000만 원(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이 100억7000만 원(6건), 저축은행이 87억1000만 원(6건)이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신한은행은 사기 3건에 3억2000만 원, 횡령 유용 4건에 3억 원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배임 1건에 149억5000만 원, 우리은행은 횡령 유용 5건에 701억3000만 원의 사고가 일어났다. 증권사의 경우 하나금융투자가 배임 2건에 88억1000만 원, 삼성증권이 사기 2건에 7억9000만 원이었다. 보험사는 KB손해보험
[IE 금융] 우리나라는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규제가 미국과 달리 모든 은행에 적용되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례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보험연구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최성일 연구위원은 'SVB 파산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의 중요성' 보고서를 통해 SVB 파산 원인은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부재에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 더해 SVB가 금리 위험 및 유동성 위험 관리에 소홀한 데에는 이와 관련한 바젤위원회 규제가 미국에서 아직까지 엄격하게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도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위원은 "SVB 파산은 은행, 보험사, 증권회사 등 금융산업 전체에 ALM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다"며 "ALM은 그동안 보험산업 화두로만 알려져 왔으나, SVB 파산을 통해 상업은행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SVB 파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달리 부실 자산 때문이 아니라 금리위험 및 유동성위험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시스템위험으로 발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SVB와 같은 사례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