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결과는 현재 기준금리(연 3.50%) 동결로 마무리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낮은 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중국 부동산 위기론을 짚으며 금리 동결에 무게를 뒀었다. 아울러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까지 예정된 만큼 통화정책과 관련해 당연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지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에 맞서 '빅컷'(일시에 0.25%포인트 이상 큰 폭의 금리 조정)에 나서며 기준금리를 1.25→0.75%로 0.50%p 내린데 이어 같은 해 5월28일 다시 0.25%p 추가 인하 후 아홉 차례 동결한 바 있다. 그 다음 인상은 15개월 만인 2021년 8월26일이었고 이후로는 지난 1월까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3.00%p 올렸으나 2월부터 7개월가량 기준금리 3.5%의 동결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 한은의 금리 동결 배경은
[IE 금융] 시중은행들이 MZ 고객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콘서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이 다음 달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대규모 음악축제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HANA PLAYLIST)'를 내달 16~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국장 야외무대에서 준비했다. 16일에는 싸이, 성시경, 멜로망스, 제로베이스원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고객을 맞이하며 17일에는 아이브, 잔나비, 데이브레이크, 데이식스 영케이가 축제 마지막을 장식할 전망이다. 이 콘서트는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또 하나은행은 당일 고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웰컴키트'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하나은행과 같은 날 서울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우리 모모콘'을 실시한다. 16일에는 스텔라장·샘김·치즈·이석훈·다비치·국카스텐·스테이씨·비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17일에는 우리금융 홍보모델 아이유를 필두로 펀치·이무진·카더가든·폴킴·우즈·에일리·자이언티 등 MZ세대가 좋아할 아티스트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콘서트 응모는
[IE 금융] 국내 최대 종합 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3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이 지난 6월19일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인 22일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다음 달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 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 원이며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323조 원 수준이다. 또 S&P, 피치와 같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에 10조25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현재까지 4조3483억 원을 회수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산업] 자동차용 선팅필름 시험평가 결과 자동차 실내 온도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열 차단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제품은 가시광선 투과율·적외선 차단율을 잘못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의 자동차용 선팅필름 39개 제품의 태양열 차단 성능을 시험평가하고 자외선·적외선·총 태양에너지 차단율 등을 검증했다. 자동차용 선팅필름은 눈부심 방지·자외선 차단·냉난방 효율 향상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시공하는 대표적인 자동차용품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시중 39개 제품의 주요 표시·광고 내용을 검증했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10~30℃ 수준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지만, 시공 시 법정 가시광선 투과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선팅필름을 시공하지 않은 자동차 유리와 시공한 자동차 유리의 태양열 차단 성능을 비교한 결과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고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SER)'이 높은 제품일수록 온도상승 억제 성능이 우수했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면 차량 내부 온도상승 억제에 유리할 수 있지만,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앞면·1열 유리
[IE 금융] 2030세대 만성질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이와 관련한 질병 보장을 확대한 상품 출시에 열중이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 만성질환인 2형 당뇨병(후천성 당뇨병)을 가진 20대 환자 수는 지난 2021년 3만2411명으로 2017년 1만8783명 대비 약 73% 늘었다. 이 기간 30대 환자수도 대략 31% 증가했다. 당뇨병을 포함한 12대 만성질환(고혈압·심장질환·대뇌혈관질환·신경계질환 등) 환자도 지난 2021년 2007만3000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연평균 3.1%씩 뛰었다. 이에 보험사들도 만성질환의 사전 예방부터 진단, 사후 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을 통해 고객을 모으고 있다. 우선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암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을 하나의 상품에 모아 질병부터 상해까지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한다. 고객은 주계약에 해당하는 '일반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담보를 포함해 별도 특약 가입 시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총 6개의 플랜 중 가입자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질병 플랜 가입
[IE 금융] 올 상반기 업계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은 미래에셋증권이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1억 원, 4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19.7% 감소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51.2% 줄은 1567억 원, 순이익은 47.0% 하락한 14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적에 작년 상반기 증권업계에서 순이익 1등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의 순위는 올해 4위로 내려갔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부진한 이자손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배금이 증가했으나 종속기업 투자처분이익 감소, 종속회사 유가증권 손상차손 확대로 영업외손익이 크게 훼손됐다"고 제언했다. 이처럼 상반기 실적은 악화됐지만, 여전히 국내 최대 증권사의 기틀은 탄탄하다. 미래에셋증권의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1조3090억 원으로 2위인 한국투자증권(7조6221억 원)보다 4조 원 정도 많다. 또 이 기간 총고객예탁재산은 402조5000억 원 수준이다. 무엇보다 350조 원에 이르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가
[IE 금융] 6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셨다. 2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5%로 지난달 0.40%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6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지난달보다 1000억 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000억 원 늘어났다. 또 6월 신규연체율(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5월 말 대출잔액)은 0.09%로 전월 0.10%보다 0.01%p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달보다 각각 0.08%p와 0.04%p 낮아졌다. 이 기간 가게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0.01%p, 주담대 이외 대출은 0.13%p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2분기는 연체정리 확대 등으로 1분기 대비 분기 중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연체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부실채권
[IE 금융] KB국민카드가 일반부문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수시 채용 모집 직무는 ▲영업·마케팅 ▲디지털 ▲데이터 ▲경영·업무 지원 등 총 4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단 영업·마케팅 직무의 경우 보훈·장애와 같은 취업보호대상자를 별도 채용한다.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 카드사는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접수 마감 이후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국가직무능력(NCS)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디지털·데이터 금융상식 평가로 구성된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에서 알뜰폰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NH올원 요금제' 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 제한 없이 NH올원뱅크 메인화면 하단 '생활+'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평생할인 요금제(4900~1만2100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무제한 요금제’(1만2100~3만1900원)', 스팸·번호도용문자·데이터안심차단 등 안전기능을 강화한 '시니어·주니어 요금제(3600~66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은행은 NH올원 요금제 가입 및 농협은행 계좌로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쿠폰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주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첫달 요금납부도 면제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지 두 달도 안 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말에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5일 만기를 50년으로 늘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출시했다. 이번 판매 종료에 대해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2조 원 한도의 특판 상품으로 기획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50년 만기 주담대를) 무한대로 파는 게 아니고 자금이 2조 원이 소진이 거의 다 됐기 때문에 종료하는 것일 뿐"이라며" 추이를 보고 재판매를 하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17일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이 적정했는지를 살핀 뒤,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추진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연령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복현 금감원장도 "은행들이 주담대 산정에서 DSR 관리가 적정했는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