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보험수익자가 찾지 않은 '숨은보험금' 규모가 12조4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보험업계와 오는 10월까지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6조9000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환급했지만, 아직도 12조4000억 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수익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다. 부문별 숨은보험금을 보면 ▲보험계약 기간 일정조건을 만족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8조9338억 원 ▲만기 도래후 3년이 지나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 2조6672억 원 ▲소멸시효가 완성돼 보험사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 7571억 원 등이다. 금융위는 오는 7~8월 숨은보험금 수익자를 확인한 후 9~10월 수익자 최신 주소로 우편 안내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숨은보험금 환급은 내보험찾아줌에서 신청하면 간편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 가입 내역, 숨은보험금 내역이 한 번에 조회되며 청구까지 할 수 있다. 계약자가 사망했다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IE 금융] 금융당국이 이륜차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가입률을 제고하기 위해 단체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한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륜차보험의 비싼 보험료 부담 등으로 의무보험(대인Ⅰ,대물) 가입률이 지난해 말 51.8%에 불과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보험료 부담을 약 20% 낮출 수 있도록 '최초가입자 보호할인등급'을 신설해 적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내년 4월부터 단체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해 소속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같은 적극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손해율이 개선되는 단체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위험 관리 미흡의 이유로 다수의 사고가 발생된 고위험·다사고 업체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할증한다. 또 손해율이 양호한 단체의 보험료 할인은 시행 즉시 적용하고 손해율이 불량한 단체의 보험료 할증은 손해율 관리를 위한 시간 부여 및 보험료 부담 최소화를 위해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트타임 배달노동자의 시간제보험 가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판매 보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간제보험은 보험료가 싼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가입한 후 배달시간에만 유상운송용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는 보험을 말한다. 현재는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풍토병) 선언 등의 영향을 받아 대도시권 광역 통행량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당연하게도 대중교통 이용량의 증가폭이 컸다. 2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가 모바일, 교통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놓은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직장인들은 출퇴근에 하루 평균 2시간(120분)을 소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세히 살피면 연평균 일일 광역 통행량은 전년과 비교해 945만에서 1011만 통행으로 늘며 7.0%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나 대중교통 이용량은 같은 기간 233만에서 259만으로 11.1% 급증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5% 늘어나며 타 권역보다 회복세가 확연했다. 아울러 광역 출·퇴근 연평균 일일 통행 소요 시간은 전체 대도시권 출근 57분, 퇴근 59분을 합쳐 116분을 기록하며 2020년 119분에 비해 3분 줄었다. 60분 이상 걸리는 출근 통행비율은 39%였고 권역별로는 수도권 120분에 다음 ▲부산·울산권 110분 ▲대구·대전권 98분 ▲광주권 91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광위는 광역교
[IE 금융] 이번 주부터 역대급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를 대비한 운전법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2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자동차는 2만1732대, 추정 손해액은 2147억 원이다. 우선 국지성 폭우가 내릴 때 무리하게 운전하면 침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차량이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물에 젖어 마찰력이 저하되고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길어지기 때문. 만약 어쩔 수 없이 지나쳐야 할 경우 1·2단 기어로 놓고 통과한 뒤 안전한 곳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2~3회 밟아 물기를 말려야 한다. 아울러 도로별 법정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곡선 도로에 진입하기 전 충분히 속력을 줄여야 한다. 제한속도가 60㎞/h인 도로라면 40~50㎞/h, 고속도로에서는 80㎞/h를 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폭우가 쏟아지거나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일 경우 전조등을 켜고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지나가야 할 때는 미리 1·2단 기어로 변환한 뒤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IE 산업]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침출차를 산모의 모유 증량과 단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광고한 업체를 적발,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내렸다. 침출차는 식물의 잎·줄기·열매 등을 물에 담가 우려낸 차를 말하는데, 의학적으로 모유 생성에 대한 효과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맘카페에서 모유 수유와 관련해 산모들에게 추천되는 침출차 제조·판매 업체 15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부당광고한 업체 4곳과 시설 기준을 위반한 3곳 등 총 7곳을 적발했다. 침출차를 부당광고해 판매한 4곳 업체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침출차 제품, 침출차 주원료(민들레 등)가 산모의 모유 증량, 감량, 젖몸살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했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 산후조리원, 임산부 마사지숍 등에 총 6만1892상자(1상자당 티백 20~30개)의 침출차를 판매해 21억 원 상당을 판매했다. 이들 업체명은 '주식회사 모유사'(통신판매업체, 경기 고양시) '㈜휴먼앤휴먼'(식품제조가공업, 경기 김포시) '주식회사 바비즈코리아'(유통전문판매업, 서울 금천구) '한국모유수유정보센터'(통신판매업체,
#.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유튜브에서 일명 '경제학 박사'라고 자칭한 B씨가 출연한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속에서 B씨는 천연가스 베이시스 거래를 통해 한 달에만 약 8%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다. A씨는 이 사기업체의 카카오톡 1대1 상담센터 대화방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권유를 받았다. 이후 홈페이지 가입 후 안내받은 대포통장으로 500만 원을 투자했는데 환불을 요구하자 홈페이지 회원에서 탈퇴 당하고 카카오톡 대화방도 차단됐다. [IE 금융]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A씨 사례처럼 천연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투자 권유를 빙자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유사수신 피해상담·신고 건수가 지난 3월27일부터 이달 15일 동안 36건이 접수됐다. 이에 금감원은 원금 손실없이 고수익을 올린다는 홍보는 불법 유사수신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불법업체들은 경제학 박사로 사칭하는 배우를 등장시켜 위험없는 차익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올렸다면서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천연가스 베이시스 거래, 태양광 에너지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
오는 28일 마침내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는데요. 공식적으로 한 살, 생일이 지나지 않으면 두 살씩 어려지게 됩니다. 다만 제도 도입 초기에는 혼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이 보험 계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보험은 나이별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다르고 보험료 인상이나 인하 폭도 연령대에 바뀌기 때문에 나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보험권에서도 만 나이가 적용될까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보험은 생일 전후 6개월을 기준으로 하는 일명 '보험나이'가 적용되는데요. 보험나이는 계약일 현재 실제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 미만이면 끝수를 버리고 6개월 이상이면 반올림해 1년으로 계산합니다. 일례로 1993년 1월1일이 생일인 사람이 2023년 6월1일에 보험에 가입할 경우의 보험나이를 계산해볼까요? 이 사람의 6월1일 기준 나이는 만으로 계산했을 때 30년6개월이 되는데요. 끝수인 개월 수가 6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보험나이는 31세가 되겠죠? 이에 보험나이 31세에 적용되는 보험료를 내게 되는데요. 보험나이는 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마다 돌아오는 날에 한 살씩 먹게 되기 때문에 오는 2024년 6월1일에 보험나이 3
[IE 금융]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국내 시장 철수가 최종 승인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통해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간 영업양수 인가안을 승인했다. 앞서 OK저축은행은 계열사 러시앤캐시에 대한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인가안이 승인되면서 OK저축은행은 올해 말까지 러시앤캐시 합병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합병은 이달 30일과 12월 31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양수 규모는 7484억 원으로 알려졌다. 양수 자산 대부분은 정상으로 분류된 개인 신용대출 채권이며 부실채권은 상·매각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나래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내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함.
[IE 금융]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1억7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장내에서 신한지주 주식 5000주를 주당 3만4350원에 매수했다. 총 매입액은 1억7175만 원 규모다. 이로써 진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1만3937주에서 1만8937주로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의 주가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진 회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1980년 중소기업은행(지금 IBK기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 이후 일본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7년 우리나라로 돌아와 신한은행 경영 담당 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자리에 오른데 이어 2019년 신행은행장에 취임. 그리고 올해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맡게 됨.
[IE 산업] 매일유업이 다음 달부터 일부 치즈와 음료 제품 가격을 최대 18.8% 올린다. 이번 인상은 밀크플레이션(원윳값 상승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현상)과는 상관없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총 55종의 치즈 제품 중 19종과 식물성 음료 제품 17종 가운데 3종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치즈 인상 품목은 가공 슬라이스 치즈 13종과 자연 치즈 6종이다. 슬라이스 치즈 가운데 뼈칼슘치즈, NEW체다슬라이스 등의 판매 가격은 최대 15.6% 오른다. 자연 치즈 제품 가운데 후레쉬모짜렐라, 리코타 치즈, 까망베르치즈 등은 판매 가격이 최대 18.8% 인상된다. 식물성 음료 가운데는 950㎖ 대용량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제품과 언스위트 제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제품의 가격이 최대 15.3% 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연초부터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추며 자체적으로 감내하고 있었다"며 "원가 부담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원윳값 인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낙농업계에서는 우유 원유 기본 가격을 조정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