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앞으로 쌍방과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고가(高價) 가해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할증하고 사고 상대방인 저가(低價) 피해차량에 대해서는 할증되지 않는다. 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보험개발원과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해 다음 달 1일 발생하는 사고부터 적용한다고 알렸다. 최근 고가차량의 증가에 고가차량의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했다. 이에 고가 가해차량의 높은 수리비용이 저가 피해차량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이 같은 개선안을 내놓은 것. 내달 1일부터는 쌍방과실 자동차 사고에서 고가 가해차량에 대해서는 기존 사고점수에 별도점수(1점)를 가산해 보험료를 할증한다. 반면 저가 피해차량에 대해서는 기존 사고점수가 아닌 별도점수(0.5점)만 적용해 보험료를 할증하지 않는다. 이런 할증체계가 적용되는 대상은 고가 가해차량과 저가 피해차량간 쌍방과실 사고 중 저가 피해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고가 가해차량이 배상한 금액의 세 배를 초과하고 저가 피해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200만 원을 초과한 사고다. 금감원 관계자는 "바뀐 제도가 시행되면 자동차 가·피해차량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과 자동차보험 제도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은행권과 함께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통한 가상자산 차익 거래로 추정되는 이상 외화 송금을 차단하기 위한 내부 통제 개선 방안을 내놨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과 함께 만든 개선안은 영업점 사전확인, 본점 모니터링, 본점 사후점검 등 총 3단계 방어 체계로 구성됐다. 또 각각의 단계에서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실행계획도 담았다. 우선 1단계 영업점 사전확인 단계에서는 사전확인 항목을 6개로 표준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은행의 확인 절차가 체계적으로 마련됐지 않아 무역거래를 가장한 증빙서류에 중대한 형식상 하자가 있어도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 2단계 본점 모니터링 강화에서는 은행의 공통된 표준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하고 은행별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이상 외화송금거래 탐지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신생 업체의 대금 지급과 누적거래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전산시스템도 꾸린다. 3단계 사후점검 체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영업점에 대한 본점의 관리를 강화한다. 영업점에서 의심거래보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IE 금융] 약 30년간 이어진 외국인투자자 등록 제도가 폐지된다. 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 시행령은 오는 13일 공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는 6개월 뒤인 오는 12월부터 없어진다. 이 제도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인적사항을 등록하도록 한 제도다. 이에 투자등록번호(외국인 ID)를 발급받아야만 증권사와 같은 곳에서 거래를 위한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그러나 등록 시간이 걸리고 요구하는 서류도 많아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걸림돌 줄 하나로 지적됐다. 이 제도는 지난 1998년 외국인의 상장주식 한도 제한이 원칙적으로 폐지됐지만,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현재 상장사 2500여 곳 중 33곳이 외국인 보유 전체 한도 대상인데, 이 가운데 2곳만 외국인 개인별 한도 관리 대상이다. 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외국인투자자 법인은 LEI(Legal Entity Identifier), 개인은 여권번호를 활용해 증권사에서 바로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기관
[IE 금융] 카드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종료와 함께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관련 혜택이 담긴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업종 매출액은 지난해 동 기간 매출액 대비 각각 409%, 150%, 88%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해외여행 관련 업종 전반에 걸쳐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외여행 증가세에 지난달 30일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연 2회 인천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도 월 3회 가능하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에서 카드를 결제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는 점이다. 별도 충전이나 계좌 개설, 환전이 필요하지 않는데, 국제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부터 항공·여행사, 면세점 등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2만 원 할인되
[IE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와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줄었다. 5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2월 말(-46.8억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감소 전환이다. 감소 폭 기준으로 보면 환율이 급등했던 작년 9월 말(-196.6억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에 기인했다"면서 "5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약 2.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789억6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90.0%)을 차지했는데, 전달보다 46.2% 증가했다. 그러나 예치금은 178억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00.2% 떨어졌다. 이 기간 특별인출권(SDR)은 147억1000만 달러로 2.3% 하락했다. 또 우리나라가 IMF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인 IMF 포지션은 46억9000만 달러로 0.7%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IE 산업] 여름 휴가철이 곧 다가온 가운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보조식품 관련 피해가 증가했다. 2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다이어트 보조식품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 21건이 접수됐다. 지난 2019년 소비자원의 피해주의보 발표 이후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 올해 접수된 21건 가운데 13건은 특정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구매가보다 과도한 금액이 결제되거나 상품에 우리나라에서 수입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돼 세관으로부터 통관 불가 통보를 받았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피해 유형(8건)은 해외사업자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이어트 한약' '다이어트 한방차'와 같은 상품 구매를 권유해 판매한 뒤 주문취소를 거부하거나 상품 추가 구매·결제를 요구하는 사례였다. 한약을 구매했는데 배송된 상품은 차(茶)·식이섬유를 포함한 기성 상품인 경우도 있었다. 'Xianfubao' 사이트 또는 '고급 한약 다이어트 관리사' 등 닉네임을 사용하는 판매자가 이런 한방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이트 주소(URL)를 계속 변경하거나 정확한 판매자 정보를 제공하
[IE 산업]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실적이 부진해하자 경영 효율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날 전 직원에게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부문장·팀장인데, 7년 이상의 부문장 직급, 만 10년 이상의 팀장 직급도 신청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중·고·대학생 자녀의 학자금도 정년까지 받을 수 있는 학기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6837억 원이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6.9%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1459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측은 "인력 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은 아모레퍼시픽 역시 지난 2020년 창사 이래 처음 희망퇴직을 실시함.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이달 1일 출시한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이 출시 하루 만에 누적 개설 계좌 수 10만 좌를 달성했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카카오웹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 쿠폰 혜택을 담은 상품으로 오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26주 연속으로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웹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상당의 캐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입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비눗방울 스틱 춘식' 굿즈가 포함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측은 "저축과 동시에 웹툰 등 콘텐츠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과 한정판 굿즈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을 기반으로 유통,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제휴사와 파트너적금을 출시 중. 일정 적금 회차 납입을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의 쿠폰·캐시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 그 결과 파트
[IE 금융] 금융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을 대출해 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2개월 만에 268억 원 규모의 대출이 이뤄졌다. 2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이 지난달 26일까지 총 4만3549건(268억 원 규모)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평균 대출금액은 62만 원이다. 대출신청 접수 건 중 대출금액 50만 원 건은 3만2618건,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 원 초과 건은 1만931건이다. 전체 대출상담 건 중 채무조정 상담신청은 1만5343건, 복지연계 7325건, 휴면예금 조회 6792건 등이 있었다. 이자납입일이 도래한 대출 실행 건 1만8982건 가운데 1만7234건이 이자를 정상적으로 납입했으며 완제한 건은 77건이다. 미납한 경우는 1671건으로 미납률은 8.8%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생계비 대출의 예약 방식을 오는 12일부터 변경할 예정. 당초 소액생계비대출은 매주 수~금요일 차주를 포함해 4주치 예약을 받았지만 앞으로 매주 월~금요일에 익일부터 5주치 예약을 받을 방침.
[IE 금융]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2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전날인 1일 기준 하루 동안 금융사 간 2068건의 대출이동이 있었다. 액수로는 약 581억 원의 대출자산이 옮겨갔다. 이는 서비스가 시작된 전날 대비 건수는 13%, 금액은 2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틀간 누적 수치론 총 3887건, 1055억 원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이날 신용대출 4800만 원을 금리 연 14.8%에서 6.5%(저축은행→은행)로 갈아타거나 3000만 원을 연 19.9%에서 14.4%(저축은행→카드사)로 갈아탄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는 서비스 시작 초반에 일부 오류가 있었지만, 현재는 서비스 접속 및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비스 개시일인 지난달 31일에는 플랫폼에서 입점 금융사의 전송 지연 또는 오류가 발생해 기존보다 높은 금리가 추천되거나 갈아탈 상품이 조회되지 않는 사례가 일어났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