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금리 인상기에서 금융사들이 만기가 도래하기 전 대출상품의 고정금리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29일 금감원은 "여신거래기본약관에 따른 만기도래 이전 고정금리 인상은 천재지변과 외환 유동성 위기 등과 같은 제한적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 기조만을 이유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충청북도 청주 소재 신협에서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근거로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만기 도래 이전에 인상한다고 고객에게 통보했다가 철회하는 일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다른 상호금융기관에도 만기 도래 전 고정금리 인상 통보를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청주상당신협은 '대출금리 변경 안내문'을 통해 "부득이하게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올린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부터 3.25%까지 인상했고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에 대해 설명. 이 같은 통보를 받은 고객은 136명, 대출 액수는 342억 원인 것으로 알려짐.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IBK기업은행 김성태 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최근까지만 해도 금융감독원(금감원) 정은보 전 원장이 차기 행장이라는 하마평이 있었지만, '관치 금융' 논란이 거세지자 내부 인사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후임으로 '기업은행맨' 출신인 김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은 별도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로 뽑힌다. 김 수석부행장은 지난 1962년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평촌아크로타워 지점장,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부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을 맡았다. 이어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20년 3월부터는 기업은행으로 돌아와 수석부행장(전무이사)으로 근무 중이다. 이번 김 수석부행장 하마평에 대해
[IE 금융] 금융소비자 10명 가운데 약 1명이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 저축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3분의 1을 저축하기 어려운 소비자도 절반 가까이였다. 2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보고서 2023'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서울·수도권, 전국 광역시에 거주하고 본인 명의의 은행을 이용하는 만 20~6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저축할 여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응답자의 25%를 기록했다. 또 45%는 저축 여력이 소득의 30%를 밑돌았다. 응답자의 12.7%는 소득보다 지출이 커 저축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한 가구당 여윳돈이 70만 원도 채 못됐다. 월평균 가구소득 489만 원의 86%(421만 원)가 매월 소비, 보험, 대출 상환 등에 고정적으로 나갔다. 여기 더해 금융소비자 10명 중 3명은 뚜렷한 재정 목표가 없거나 당장 생계 해결이 급하다고 대답했다. '눈앞의 생계 해결'과 '재정 목표 없음'에 응답한 MZ세대는 각각 42.6%, 18.1%로 MZ세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응답자 10명
[IE 금융]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 절차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을 공지, 전날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 은행은 내년 1월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같은 달 18일까지 퇴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최종 퇴직자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과 최대 8학기까지 학기당 35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4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9~27일 관리자와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과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실시한 바 있다. 1967년생은 24개월 치, 나머지는 36개월 치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책정됐다. 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3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됐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달 1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규모는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IE 금융] 여행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도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입국 규제가 전면 해제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내 이용자들의 국내외 항공권 예매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호텔 예매량 역시 29.4%의 늘었다. 이렇다 보니 해외 신용카드 이용 금액도 차츰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8729억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름휴가 시즌인 지난 8월 사용액(8710억430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7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1∼11월 누적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7조9395억6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조2175억4900만 원 대비 52.2% 뛰었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우리카드의 빅데이터 분석리포트 '우리 트렌드' 항공편을 보면 지난달 해외 항공권 발권량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
[IE 금융]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 대출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28일 신한은행은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대상이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 중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라고 알렸다. 이 은행은 내년 1월 중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취약계층의 대출상환 부담이 경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내년 1월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1년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를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외에도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전체가 당분간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 면제 대상 및 면제 폭, 시행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개별 은행의 경영 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개인 및 단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중복가입자라면 내년부터 개인뿐 아니라 단체실손보험 중지 신청도 가능해진다. 또 개인실손보험을 재개할 경우에는 중지 시 가입했던 상품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손보험 중복가입 해소방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알렸다. 실손보험이란 소비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인데, 지난 9월 말 기준 약 150만 명이 개인(6만 명) 및 단체(144만 명)에 중복 가입돼있다. 이처럼 여러 개의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했더라도 치료비를 초과해 이중으로 보상받을 수 없어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개인‧단체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하거나 다수의 단체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한 피보험자들은 내년부터 원하는 단체실손보험을 중지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지일 이후 잔여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직접 환급받을 수 있다. 여기 더해 기존에 실시되던 개인실손보험 중지 제도의 경우 중지 후 재개 시 '재개 시점에 판매 중인 상품'뿐 아니라 '개인실손보험 중지 당시 본인이 가입한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013년 4월 이후 판매된 상품 등으로서
[IE 금융]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경제상황 악화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축소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1조2335억 원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 대출 규모는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도 작년 말 14조6429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5조8764억 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7조3276억 원으로 전체 46.2%를 차지했으며 담보대출은 8조5488억 원으로 53.8%를 기록하면서 신용‧담보 대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대부 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492만 원으로 지난해 말 1308만 원보다 뛰었다. 다만 대부업 이용자는 지난해 말보다 5만6000여 명이 줄어든 106만4000명이었다. 대부업 이용자는 2020년 말 138만9000명에서 2021년 6월 말 123만 명, 지난해 말 112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14.7%)보다 0.7%포인트(p) 하락한 14.0%를 기록했다. 평균 대출금리 역시 ▲2020년 말 16.3% ▲2021년 6월 말 15.8% ▲2021년 말 14.7%를 기록하는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비롯해 신종 변이 등의 변수 탓에 갈피를 잡기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8만 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8만7517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885만9713명이라고 알렸다. 이 중 8만7461명은 국내 발생, 56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만5783명 ▲부산 6143명 ▲대구 3522명▲인천 5102명 ▲광주 2499명 ▲대전 2348명 ▲울산 2262명 ▲세종 685명 ▲경기 2만4122명 ▲강원 2280명 ▲충북 2756명 ▲충남 3632명 ▲전북 2525명 ▲전남 2774명 ▲경북 3882명 ▲경남 6184명 ▲제주 995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4만500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9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1951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과 동일한 0.11%다. 신규 입원자는 246명, 위중·중증 환자는 587명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