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국내 증권사들이 주가 조작 사태의 원인인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한 가운데, SK증권은 아예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전날인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이는 작년 2월 CFD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서비스 재개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만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장외 파생상품 투자중개업 면허가 있어야 취급할 수 있으며 증거금 40%만 납부하면 차입(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 사태로 주가 조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부작용이 드러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는 것과 같은 CFD 규제 보완방안을 내놨다. 또 오는 8월 새 방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개인 전문투자자의 신규 CFD 거래를 제한하라고 증권사에 권고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앞으로 녹색 직진신호 중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 발생한 사고에서 좌회전 차량에 대한 기본 과실비율 책정이 100%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교차로 동시 우회전 사고의 과실비율이 40%로 조정된다. 29일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교통·법률·보험 전문가 자문과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 데이터·판례 경향 분석, 도로교통법 개정, 교통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일부 과실비율이 조정됐다. 우선 녹색 직진신호 중 비보호 좌회전 사고 시 법원 판례의 경향을 반영해 좌회전 차량의 기본 과실비율을 80%에서 90%로 상향하는데, 경우에 따라 100%까지 조정할 수 있게 변경됐다. 교차로 동시 우회전 사고도 법원 판례의 경향을 반영해 안쪽 회전 차량의 과실비율이 30%에서 40%로 바뀌었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소비자의 신뢰도와 탐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법원 손해배상 재판실무편람과 동일한 분류 체계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편했다. 또 활용률이 낮거나 분쟁 발생의 소지가 있는 기준을 재정비하고 기준별 설명과 판례를 추가·보완해 소비자 이해도를 제고했다는 게 이
[IE 금융] 금융당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암보험에 들어야 한다고 권유하는 보험업계의 영업 행태에 대해 경고했다. 29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뒤 암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 전화(TM)와 같은 방법으로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보험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에도 방사선물질이 전파돼 향후 암발병률이 빠르게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암보험이 필요하다며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에 보험모집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엄중 촉구했다. 또 보험사 감사담당자 내부통제회의를 통해 대국민 불안을 악용한 불건전 마케팅이 확산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야4당 '이태원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동의서 제출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이 오늘 오후 2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동의서 국회 제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및 특별검사 도입 요구권 부여가 주요 내용. 다만 파업 참여 노동자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제한한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요구안도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라 여기 맞서는 국민의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돌입 여부가 관건. 2. 6·29 민주화선언 1987년 오늘,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위원이 국민들의 민주화와 직선제 개헌 요구를 외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자 시국 수습을 위한 특별 선언 발표. 6·29선언은 집권층의 공개적 민주화 선언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3.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1995년 6월29일 오후 5시57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 붕괴. 부실시공 탓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자 502명, 부상자 937명이며 실종 6명 등의 인명피해 발생. 피해액은 약 2700억 원으로 추산. 4. 제2연평해전 2002년 6월29일, 연
[IE 산업] 농심과 삼양식품에 이어 오뚜기도 내달부터 라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또 롯데웰푸드(前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도 과자 가격을 내린다. 28일 오뚜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오뚜기 라면 15개 제품 가격이 평균 5% 내려갈 예정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스낵면(5입)이 3380원에서 3180원(5.9%), 참깨라면(4입)이 4680원에서 4480원(4.3%), 진짬뽕(4입)이 6480원에서 6180원(4.6%)으로 각각 인하된다. 농심은 전날 내달 1일부터 국내 대표 라면과 스낵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의 소매가격을 50원, 100원씩 내리겠다고 알렸다. 이에 소매점 기준으로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은 50원을 내린 9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을 깎은 1400원이 된다. 출고가는 각각 4.5%, 6.9%씩 인하됐다.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소매점 할인점 기준 삼양라면 멀티제품(5개입)이 3840원에서 3680원, 짜짜로니는 멀티제품(4개입)이 3600원에서 3430원, 열무비빔면은 멀티제품(4개입)이 3400원에서 2880원으로
[IE 금융] 하반기부터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일부 보험제도가 개편된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발표했다. ◇보험 사은품 한도 UP…사고예방물품 제공 우선 하반기부터 보험사들은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20만 원 한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제공할 수 있다.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가스누출감지기, 반려동물보험 가입자에게 구충제를 제공하는 식으로 보험사고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보험계약을 체결·모집할 때 3만 원을 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없다. 과도한 사은품이 보험료 전가로 이어질 수 있을뿐더러, 공정 경쟁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금융위는 다음 달부터 보험상품과 관련된 사고 위험을 낮추는 물품에 한해서는 20만 원 또는 연간보험료의 10% 내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화상·하이브리드 보험 모집 허용 하반기부터는 화상통화를 활용한 보험 모집이 허용된다. 현재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전화모집의 경우 소비자가 보험설계사와의 통화만을 통해 상품을 이해하고 계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음성을 들으면서 동시에 화면으로는 설명서는 보는 하이
[IE 금융] 지난해 하반기 제도권 금융의 마지노선인 대부업체를 이용한 이용자 수가 9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188개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5조8678억 원으로 같은 해 6월 말보다 0.1%(86억 원) 감소했다. 이 기간 이용자 수는 98만9000명으로 7%(7만5000명) 줄었다. 대출 유형을 보면 신용대출이 6조9630억 원, 담보대출이 8조9048억 원을 차지했다. 1인당 대출잔액은 1604만 원이었다. 평균 대출잔액은 2020년 말 1047만 원을 기록한 뒤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과 대출금리 또한 모두 올랐다. 평균 연체율은 7.3%로 전반기 대비 1.3%포인트(p), 평균 대출금리도 14.1%로 같은 기간 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대출규모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1인당 대출액 및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볼 때 저신용층의 대부업 시장 소외,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 및 채권회수를 위한 대부업자의 불법추심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만 나이' 시행 오늘부터 나이 세는 방식을 ‘만(滿) 나이’ 셈법으로 통일한 만 나이 통일법 시행. 병역 이행시기를 연령으로 표기한 병역법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 셈법에 맞추며 이후에도 술·담배 구매 연령은 기존처럼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연 나이' 유지. 따라서 올해 기준으로는 2004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술·담배 구매 가능. 취학 의무 연령도 변화 없이 만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1일 입학. 2. 사라예보 사건 1914년 오늘, 오스트리아-헝가리 추정상속인인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그의 부인 호엔베르크 여공작 조피가 세르비아 민족주의 단체 '젊은 보스니아' 소속 19세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사라예보에서 총격을 받아 암살. 이 사건은 7월 위기를 야기해 그간 쌓였던 정치·외교적 사안이 연쇄적으로 새어나와 제1차 세계 대전 촉발. 3. 철도의 날 기간 교통수단인 철도의 의의를 다시 새기면서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제정한 날로 매년 6월28일. 원래 노량진∼제물포 간 우리나라 첫 철도 개통일인 18
[IE 산업]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27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등급을 변경했다. NICE신용평가는 A+(부정적)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한신평은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 인수 이후 영업실적 저하 폭이 확대되고 재무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점포당 매출액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업수익성 저하 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1년을 제외하면 2020년 이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2023년 1분기에는 영업적자 323억 원으로 적자 폭이 늘어났다. 순차입금 증가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2018년 말 연결 기준 600억 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이 2023년 3월 말 8902억 원으로 급증했다. 한신평은 "신규 점포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개선을 위한 투자 부담이 상존하며, 롯데씨브이에스711 인수 이후 통합 비용도 현금 흐름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브랜드 통합 과정 이후 시너지 발현을
[IE 금융]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보험수익자가 찾지 않은 '숨은보험금' 규모가 12조4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보험업계와 오는 10월까지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6조9000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환급했지만, 아직도 12조4000억 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수익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다. 부문별 숨은보험금을 보면 ▲보험계약 기간 일정조건을 만족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8조9338억 원 ▲만기 도래후 3년이 지나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 2조6672억 원 ▲소멸시효가 완성돼 보험사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 7571억 원 등이다. 금융위는 오는 7~8월 숨은보험금 수익자를 확인한 후 9~10월 수익자 최신 주소로 우편 안내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숨은보험금 환급은 내보험찾아줌에서 신청하면 간편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 가입 내역, 숨은보험금 내역이 한 번에 조회되며 청구까지 할 수 있다. 계약자가 사망했다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