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과 동시에 항공권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 구제는 총 213건으로 매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 시점인 4월에는 60건이 접수돼 전월 대비 두 배 뛰었다. 최근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유형은 여행업계가 인력 부족과 같은 이유로 급증한 여행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고 있다. 항공 운항이 취소되는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계약 일정에서 24시간 이내 항공편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최근에는 2~7일까지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었다. 또 대체 항공편을 경유 노선으로 제공해 비행시간이 늘어나는 피해도 발생했다. 여기 더해 최근 항공권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항공권을 계약했을 때와 운항 취소로 새로운 항공권을 다시 발권할 때 항공권 가격 차이가 발생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 코로나19로 인력을 감축한 여행사가 소비자에게 항공권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국가마다 코로나19 방역
[IE 금융]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19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특별퇴직자에게는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6개월 치 임금을 받는다. 1968~1970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하나은행은 정기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 중. 올해 1월에도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아 250명이 퇴직.
[IE 금융]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는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6395억 원이며 이달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18일 신한금투에 따르면 사옥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신한금투의 연결 자기자본은 5조164억 원이다. 매각 차익을 반영하면 신한금융투자 연결 자기자본은 5조 원 중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신한금투는 사옥 매각으로 늘어난 자본을 통해 IB는 물론 리테일, WM, 디지털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알렸다. 또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했다. 신한금투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방안, 제도, 업무방식 등 회사 내 모든 것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는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옥 매각도 이런 혁신 가운데 하나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버팀목을 확보하고 과감히 신성장동력에도 투자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투는 매각 후 현 사옥을 그대로 임차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14일부터 최고 0.80%p 올렸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상향했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0.50%p 인상한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뛴다.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0.80%p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적금 22종,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14일부터 최대 0.9%p 올렸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p~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p~0.9%p 각각 뛴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8%로 전월 대비 0.40%포인트(p) 뛰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된 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1.83%로 전월보다 0.15%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11%p 오른 1.42%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IE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다음 달 1일부터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출시된다고 15일 알렸다. 이는 지난 6월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에 따른 것. 주금공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대출 초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월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인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원금균등·원리금균등방식으로 상환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며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포인트(p) 인하된 수준에서 결정된다. 앞으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3억 원을 대출 받으면, 40년 만기보다 원리금 상환부담이 연간 96만 원 줄어들게 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해 7월 공사가 도입한 40년 만기 상품은 이용자 비중이 올 6월 말 기준 전체 보금자리론
[IE 금융] 최근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교보생명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이 서로 상장 무산의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주장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 교보생명 "어피너티 몽니에 상장 무산…발목 잡기 멈춰야" 교보생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IPO가 어피너티의 몽니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어피니티는 발목 잡기를 멈추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보생명은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로 IPO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어피너티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며 터무니없는 음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2018년부터 상장을 추진해왔고 처음에는 어피너티도 상장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가격을 부풀린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되팔 권리)을 행사한 후 이사회에서 IPO를 결의하자 곧바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IPO가 본궤도에 오를 때마다 어피니티는 상장을 가로막아 왔다는 게 교보생명의 주장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보험사들이 이와 관련한 보험을 개편,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8일 비자(Visa)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80%였고요.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러 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자보험을 개편해 출시하거나 홍보에 한창인데요. KB손해보험(KB손보)은 지난 5일 해외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KB해외여행보험'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해외 의료기관을 이용할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기존 3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확대했는데요. 또 입원 하루당 3만 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상해입원일당'이 추가됐습니다.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는 SK텔레콤과 협업해 로밍 서비스 'BARO요금제'에 캐롯 해외여행보험 상시 할인 서비스를 넣었는데요. SKT BARO요금제 가입 고객은 캐롯 해외여행보험을 기존 보험료 대비 30%(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IE 경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13일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2.75~3.0%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 기대"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서면서 가속화되는 상황이기에 이 같은 예측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2.75%가 될지, 3.0%가 될지는 주요 선진국들이 금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에 따라 유가가 변화할지 등 여러 요인에 달려있다"며 "지금으로서는 2.75~3.0%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다시 한번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두 번 금리가 더 올라도 긴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대했다. 이어 "중립금리는 학술적 의미로 봤을 때 범위가 매우 넓은데 금리를 2.25%로 올려도 중립금리 범위에서 하단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는 중립금리 수준까지 왔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 경기가 침체될 경우 금리를 인하해야 하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하기는 성급하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경기가 변하는 것을 보고 경기와 함께 물가 상승률을
[IE 금융] 하나은행은 13일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 예금 8종을 포함한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이달 14일부터 최대 0.9%포인트(p) 인상한다. 이날 하나은행에 따르면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0.9%p 뛴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두 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p 올라 1년 만기 금리 기준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오른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p씩 각각 상향된다. 또한,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손님을 위한 '행복knowhow연금예금'도 0.9%p 올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로 변경된다. 중도 해지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p 인상돼 연 2.8%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