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검찰이 20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홍원식 전(前) 회장 가족이 개인적인 용도로 37억 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전 회장 일가, 명품·이사·해외여행비 회사 자금서 유용…배임 추가 기소 17일 검찰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앞서 기소된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부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 홍진석, 홍범석 전 상무가 37억 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들은 유명 명품을 약 50차례 회사 자금을 통해 구매 외에도 ▲개인 주거지 이사 ▲개인 미술품 철거 비용 ▲해외여행 경비 ▲가전제품·가구·생활용품 구매 ▲휴대전화 요금 ▲호텔 피트니스 클럽 연회비 ▲일가 전용 차량 및 운전기사 비용 ▲자전거 용품·문구류·제과점‥배달음식 등 소액 결제 ▲친교 모임 연회비 등을 법인 비용 처리했다. 이에 검찰은 가족 3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고 이로써 홍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된 횡령 및 배임 금액은 총 256억 원이 됐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60년 홍 전 회장의 '오너 경영'이 막을 내렸으며 작년 4월 새로운 경영진으로 체제가 변경됐기에 이전
[IE 금융] 보험업계가 올겨울 큰 유행인 독감과 연이은 폭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 어닝 쇼크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등장. 17일 대신증권은 국내 삼성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 등 다섯 곳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200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1조5000억 원보다 31.9% 떨어질 것으로 추산. 이 증권사 박혜진 연구원은 이런 추정의 근거로 독감 질환 청구 증가에 따른 예실차(예상과 실제 차이) 손실 확대, 폭설 탓에 발생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확대, 연말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반영 등을 제시. 박 연구원은 "커버리지 다섯 개사 합산 예실차 손실은 4870억원으로 회계제도 변화 이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어린이보험 비중이 높은 현대해상 손실액이 1630억원으로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 더불어 새 회계제도(IFRS17)에 따른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손실계약부담 비용이 반영되는 것도 실적 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또 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폭설로 인해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손익이 큰 폭으로 적자전환할
[IE 산업] 새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마법학교 '호그와트' 기숙사 중 뱀을 상징하는 '슬리데린'을 구현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자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앤 롤링의 작품 해리포터는 일곱 권으로 구성됐으며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여덟 편 제작됐으며 테마공원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올해가 뱀의 해인 점을 착안해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제품과 이벤트를 내놨다. 소설 주인공 해리가 다니는 마법학교 기숙사는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 ▲슬리데린으로 나뉘는데, 슬리데린의 대표 상징 동물은 푸른 뱀이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워너브러더스와 해리포터 관련 콜라보 상품(MD)을 선보였는데, 굿즈 대부분이 당일 소진되는 현상을 빚었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출시한 굿즈를 보면 ▲호그와트 기숙사 엘마 텀블러(4만8000원) ▲해리포터 시온 머그(3만5000원) ▲해리포터 핸들 글라스(3만5000원) ▲해리포터 지팡이 머들러(2만5000원) 등이다. 오픈런이 지속 중인 오프라인 스토어와 함께 온라인 스토어도 상
[IE 산업] 하이트진로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전량 완판됐다. 1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지난해 12월9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함께 선보인 협업 제품이다. 이는 국내 가정, 유흥 채널을 포함해 일본·호주·맥시코에 약 4200만 병 한정 출시된 이 에디션은 4주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을 반영한 라벨 디자인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튜브에서도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 광고 영상 조회수가 현재까지 약 380만 회를 넘겼다. 또 에디션 제품과 함께 선보인 협업 굿즈인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관련 문의도 쇄도했다.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대표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착안해 만든 영희 게임기는 술자리 재미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1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랭킹 1위. 앞서 이 드라마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연속 플릭스패트롤이 넷플릭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국민의힘, 계엄 특검법 발의 예정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 특검법안에서 내란 선전·선동죄와 외환죄를 제외한 '비상계엄 특검법'을 오늘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 본회의 개최 전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특검법을 협상한다는 구상. 여당의 계엄 특검법은 기존 야당 안에 명시된 11개 수사 혐의를 국회의사당·중앙선거관리위원회 마비 및 정치인 체포·구금 의혹 등 5개 혐의로 축소. 특검 수사 기간과 인원도 '상설특검' 규정을 따르면서 대폭 축소. 김보은·김진관 사건 1992년 1월17일, 충북 충주에서 김보은이 남자친구 김진관과 함께 만 9세 때부터 12년간 자신을 상습 성폭행한 계부 살해. 계부는 만 9세 때부터 12년간 상습 성폭행했고 대학생이 된 김보은이 이 일을 연인에게 말해 계부를 찾아갔으나 청주지방검찰청에 근무하던 계부는 오히려 둘을 협박. 결국 강도로 위장해 계부를 살해했고 법원은 동년 12월22일 김진관 징역 5년, 김보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확정. 이후 김보은은 1993년 사면, 김진관은 절반 감형. 살인사건에 집행유예가 선고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오후 5시 중앙지법서 尹 체포적부심사 진행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를 오늘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전개. 공수처는 체포적부심사와 구속영장 청구는 별개라는 견해지만 영장 청구는 심사 결과 이후 이뤄질 전망. 윤 대통령은 전일 공수처에 대통령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전속 관할을 위반해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며 심사 청구. 체포적부심사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시점은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 순연될 예정. 김용현 첫 공판준비기일, 내란 혐의 부인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1차 공판준비기일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계엄 선포와 전후 일련 과정은 내란‧직권남용 등 범죄가 아니라 정당한 직무집행이자 권한 행사였다고 주장. 또 대통령만 판단 가능한 헌법상의 계엄 선포 요건을 검사들이 맘대로 판단해 기소할 수 없다고도 첨언.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건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병력 투입 지시,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의 구금 지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된 만큼 금융시장·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모든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이 원장은 한국은행(한은) 기준금리 동결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재 우리 경제가 정치적인 불안정성 속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진작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 인하 기대 및 요구가 높지만 미국의 관세 강화·재정적자·통화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인하 시기가 지연된 만큼 금융시장·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고, 고금리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취약부문에 대한 면밀한 대응책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가계·기업이 이전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 금리 전달 경로, 가산금리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연초 수립된 금융사 대출운용 계획을 종합 점검해 금융권의 자금이 중소기업 등 생산적인 분야로 지원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여기 더해 가계대출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IE 산업] 롯데GRS가 운영 중인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모짜렐라버거)'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 출시. 16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모짜렐라버거는 지난 2015년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한 메뉴로 현재까지 월평균 100만 개 판매량을 보이는 대표 스테디셀러 메뉴. 롯데리아는 버거를 요리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뉴 개발관 바탕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스타 셰프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 새 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은 이탈리아산 모짜렐라 치즈 패티를 주원료로 활용한 '모짜렐라 버거'와 이탈리아 정통 요리 셰프의 공통 매개체 이탈리아를 떠올릴 수 있는 특징을 지님. 우선 버거 번을 활용한 시각적인 차별화를 위해 브리오쉬 번에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올린 모짜 브리오쉬 번을 사용. 이를 통해 구워진 치즈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선사. 이와 함께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하는 ▲녹색 바질, ▲흰색 모짜렐라 치즈 ▲빨간색 토마토를 활용한 권성준 셰프의 특별 레시피를 접목. 또 토마토 소스를 강조한 '토마토 바질'과 레드와인 발사믹을 사용
[IE 금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매각 실사를 막는 MG손해보험(MG손보) 노동조합(노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할 시 청·파산을 포함한 정리 대안을 살필 예정이다. 16일 예보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노조 측 반대로 약 한 달간 실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우협대상자 철회를 주장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예보는 'MG손보 매각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노조 반대가 지속될 경우 업무 방해, 출입 금지 방해 가처분과 같은 가능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수 있다고 알렸다. 예보 관계자는 "약 3년 동안 매각 추진 과정에서 유효한 입찰자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며 "추가 매수 희망자를 찾는 것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MG손보 경영이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매각 절치가 지연되면 예금보험금 지급 후 청산 혹은 파산 방식으로 정리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보험 계약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예보는 지난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되자 2023년 1월과 10월에 이어 작년 7월과 8월 매각
[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지난달에 이어 동결하면서 국내 경제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3.00%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 4년 5개월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선 뒤 같은 해 11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다. 이번 동결은 탄핵정국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과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1400원 후반대로 뛴 고환율이 한몫했다. 이런 가운데 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LG경영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높아진 환율에 대한 부담과 신중해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로 한은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앞서 2회 연속 금리 인하 파급 효과도 확인해야 하는 점도 금리 동결 이유 중 하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허지수 책임연구원은 "한은이 고환율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고려, 지난 2차례 연속 인하의 경제효과를 점검하면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하는 업계 예상과 일치한 결정이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이달 금통위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