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보험사가 소비자 대상 소송을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으로 보험사는 미성년자와 경제적 취약계층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기 전 내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며 논의 결과를 외부에 공시해야 한다. 이는 지난 3월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구성권을 청구해 국민적인 공분을 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9일 금융위원회(금융위)·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는 소송관리위원회 사전심의 대상을 확대, 소송 현황의 비교·공시를 강화해야 한다. 이에 각 보험사는 연내 이와 관련한 내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구상금 청구 소송은 음주, 뺑소니처럼 가해자가 사고를 냈을 시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 뒤 이를 환수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보험사들은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송관리위원회의 심의 통과, 준법감시인 합의, 임원 이상의 최종 결재를 거쳤으나, 구상금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이런 절차가 미비했다. 현재 구상권 청구 소송은 부서장의 승인만 받으면 가능하다. 또 이 소송은 공시 대상도 아니어서 어느 보험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얼마나 많이 구상소송을 제기했는지 알 수 없
[IE 산업] 코리아세일페스타추진위원회(코세페추진위)가 전국 약 800개 슈퍼마켓과 함께 이달 9~15일 경품 증정 이벤트 '행복 복(福)권'을 연다. 6일 코세페추진위는 "소비자에게는 경품 당첨 기회를 주고 슈퍼마켓에는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소속 동네 슈퍼마켓과 함께 시작한다. 전국 800여 개 슈퍼마켓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행복 복권 1매를 지급한다. 지급받은 복권에 인쇄된 번호 등을 입력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복권 또는 코세페 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복권 번호와 슈퍼별 일련번호, 이름,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코세페추진위는 오는 20일 코세페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들은 냉장고·건조기 및 식·음료 상품권 등 총 1만2028명에게 약 1억 원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코세페 기간 중에 동네 슈퍼마켓을 도우면서 소비자가 간편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동네 슈퍼마켓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
[IE 경제] 정부가 대표 혁신기업 247개를 선정해 이들에 대한 종합적 금융·비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또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 금융지원 애로지원단'을 꾸려 선정기업 지원현황과 기업의 애로사항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울 마포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FRONT 1)'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회차에 총 247개 혁신기업이 선정됐다고 알렸다. 정부는 지난 7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방안'을 의결, 오는 2022년까지 각 산업 부문의 대표 혁신기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1차 혁신기업 국가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중소벤처기업부가 32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2차 혁신기업 선정은 산업부·중기부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까지 5개 부처가 참여해 심사했다. 여기서 초·중·후기 기업이 골고루 선정된 가운데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 금융애로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선정기업의 지원 현황과 향후 금융지원 계획을 1개월마
[IE 금융] 비대면, 온라인결제 증가에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5% 이상 증가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카드(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56억5000만 건으로 0.3% 뛰었다. 여신금융연구소 박태준 부장은 "소비지출의 회복세가 대체로 지속되고 있다"며 "전체 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비대면·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증가세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매 관련 업종, 운수업, 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 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188조2000억 원, 53억2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0.3% 상승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0조4000억 원으로 5.9% 증가했지만, 승인건수는 3억4000만 건으로 0.6% 감소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 덕분에 수출과 투자가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속도 지연도 함께 있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5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0년 금융동향과 2021년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1.2% 하락한 뒤 내년에 2.9%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예상한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같다. 민간 경제연구원도 내년 2.7~3% 경제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내수·수출 동반 부진으로 올해 1.2%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백신 개발, 보급과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에 따라 수출·투자가 반등하면서 2.9%로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보급을 고려할 때 상반기 2.1%까지 상승한 뒤 하반기 3.8%로 뛴다고 예측했다.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효과가 즉각 나타날 경우 3.5%까지 성장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0
[IE 산업] 커피 프랜차이즈업계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자 각양각색 2021년 다이어리를 공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한정판 다이어리 출시는 커피 전문점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다이어리를 얻으려는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 또 한정판 다이어리가 나오는 11~2월은 커피전문점의 매출 성수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도 이탈리아 다이어리 브랜드인 몰스킨과 협업한 플래너 4종을 선보였다. 플래너는 탁상 캘린더처럼 세울 수 있는 스탠딩 스케줄러(화이트)와 핸디 스케줄러(그린), 루틴 다이어리(미니), 노트 키퍼(아르마니) 등 모두 4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스탠딩 스케줄러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T' 원사를 커버로 사용했으며 노트 키퍼는 환경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서 사용 후 남은 원단을 커버에 활용했다. 플래너를 받기 싫다면 트립웨어 전문 브랜드인 '로우로우'와 협업한 친환경 크로스백 3종도 있다. 이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상품이며 1회 교환 시 색상별로 최대 2개씩 총 4개까지만 교환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을 받으려면 내달 31일까지
[IE 산업]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5일부터 지급한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2조2753억 원을 112만 농가와 농업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6월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받고 7월부터 10월 말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에 대해 실경작 여부, 농외소득 등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했다. 여기 더해 신청접수 정보 분석, 현장점검을 통해 자격요건을 검증하고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2만6000건(3만2000㏊)을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농가 구성원의 농외소득 합산 4500만 원 미만, 농지면적 합산 1.55㏊ 미만처럼 소농직불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농가는 면적직불금 지급대상으로 전환했다. 신청접수 이후에도 농지를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거나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위반이 확인된 경우 준수사항별로 직불금을 10% 줄였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단가 상향으로 직불금 지급 대상자들의 수령금액은 개편 전보다 전반적으로 상향됐다. 지난해 쌀·밭·조건불리직불금(1조2356억 원 지급) 대비 1조397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중소규모 농가·농업
[IE 경제] 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선반영됐다고 알렸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은 5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큰 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어제 우리 금융시장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지속 우려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원·달러 환율도 미국 대선 실시간 개표 동향에 따라 장중 등락이 있었지만 점차 변동 폭을 줄이며 상황 변화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미국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데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가세해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미 대선 리스크가 상당 부분 우리 금융시장에 선(先)반영됐다"고 부연했다. 또 김 차관은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다는 마음가짐으로 미국 대선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우리 경제·금융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통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IE 금융] 1조60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열린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에 대한 2차 제재심을 개최, 내부통제 마련 의무 위반과 같은 안건을 상정해 심의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6일 이들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통보했고 같은 달 29일 1차 제재심을 개최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 1차 제재심에서 마라톤 논의가 진행됐지만, 2차 제재심에 다시 상정됐다. 이들 증권사에는 이미 기관 중징계에 더해 CEO 직무정지까지 통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2차 제재심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CEO 직무정지 대상은 펀드 판매 당시 재직한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전 대표와 KB증권 박정림 대표, KB증권 윤경은 전 대표, 대신증권 나재철 전 대표(現 금융투자협회장) 등이다. 금감원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
2년 동안 약 16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한 AIA생명의 'AIA 바이탈리티(Vitality)'가 구독경제 붐과 함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합니다. 4일 AIA생명이 공개한 'AIA 바이탈리티 2.0'은 지난 2018년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인데요. AIA 바이탈리티는 국내 처음 도입된 과학 기반의 행동 변화 프로그램으로 보험료 할인과 일상 속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 습관 개선에 동기를 부여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어 지난해 7월 SK텔레콤의 'T건강습관'과 함께 제휴한 서비스를 내놨는데요. 이를 통해 기존 혜택 외에도 8개 건강 식품업체 할인과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출시 이래 누적 사용자는 16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AIA생명은 이를 통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 중입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AIA생명 피터 정 대표는 "고객은 보통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수령할 때만 보험사를 만나지만 AIA생명은 평생 파트너로 자리 잡는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는데요. 현재 AIA 바이탈리티는 남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