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여러 국가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7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피치는 지난달 컨퍼런스콜 협의를 가진 뒤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위 네 번째 단계인 'AA-'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지난 2012년 9월 상향 조정된 뒤 8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피치는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저성장 등 중기적인 도전 과제와 함께 양호한 대외건전성, 꾸준한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매겼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봉쇄조처 없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등을 감안해 -1.1%로 진단했다. 이는 같은 신용등급 나라들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 -7.1%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또 재정적자는 지난해 0.6%에서 4.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피치는 같은 신용등급의 나라들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으로 8.6%까지 확대된 것에 비하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령화로 인한 재정 지출 부담 증가을 감안하
[IE 금융]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60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리며 마감됐다. 이는 SK바이오팜을 뛰어넘은 수준이며 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 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58조4236억 원이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24조8817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NH투자증권 24조7064억 원 ▲미래에셋대우 7조3720억 원 ▲키움증권 1조4631억 원이 뒤를 이었다.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대금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한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 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배정 물량을 보면 ▲NH투자증권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다. 이번 청약에서는 투자자들이 눈치싸움을 벌이면서 첫날 증거금이 8조6242억 원이었다. 그러나 이틀차에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50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들어왔다. 빅히트의 성적은 최종 경쟁률 323.
[IE 산업]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이 늘었지만, 이와 관련한 안내문을 붙이지 않거나 있어도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동물 주인이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키지 않아 다른 이용객들이 피해를 겪은 사례도 등장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수도권 소재 대형 쇼핑센터 9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3곳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3곳,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2곳, IFC몰 1곳이다. 조사 결과 9곳 중 4곳은 출입구에 반려동물 동반과 관련한 안내문이 없었으며 나머지 5곳은 안내문에 개 주인의 연령 제한과 동반할 수 있는 반려견 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 연락처 등이 적혀 있지 않았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미국 일부 쇼핑센터의 사례를 보면 안내문에 '18세 이상인 한 명의 개 주인이 반려견을 세 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다' 등의 규정과 함께 관리부서의 연락처가 표기돼 있다. 또 쇼핑센터 9곳 모두 입주 상점들이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를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었지만, 6곳은 작은 흰색 스티커를 사용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스티
[IE 금융]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자제령을 내리자, 지난달 시중은행 신용대출 증가 폭이 대폭 감소했다. 6일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은 6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8조4000억 원 증가한 것보다 축소된 수준이다. 지난달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증가 규모는 2조1000억 원인데, 지난 8월 4조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내려갔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주요 은행에 자율적 관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은행들은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재조정하면서 전체적으로 신용대출을 자율적으로 관리 중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4조5000억 원 뛰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기존 체결된 주택매매·전세 계약 관련 대출이 취급된 데 따라 시차를 두고 전월보다 3000억 원가량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기관들이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는 한편 가계부채 증가세가 경제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추이를 모
[IE 산업] '잘풀리는집' '비비고' '딤채' 등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로 선정됐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제5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아름다운 상표'에 '잘풀리는집'이 꼽혔다. 또 특허청장상인 '고운 상표'에는 '비비고'가 받았다. 국립국어원장상인 '정다운 상표'에는 ▲머리에봄 ▲자연한잎 ▲딤채 ▲틈틈이 ▲발라발라 ▲빛이예쁜우리집이 뽑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 특허고객 및 심사관 참여로 이뤄졌다. 사회 전반에 걸쳐 외국어 상표 또는 무분별한 디지털 약어와 은어·속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말 우수상표를 발굴·시상해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8일 비대면으로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의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진행했다"며 "이번 대회로 우리말 상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IE 산업]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음식에서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나온 이물질은 머리카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받은 '배달 앱 이물 통보제 도입 이후 배달 앱 이물 통보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배달 앱 주문 1596건에서 이물질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머리카락이 전체의 27.6%(440건)로 가장 많았으며 벌레 25.6%(409건)가 두 번째였다. 이 외에도 유리·실·털·끈·종이·휴지·나뭇조각 등 기타 이물질이 22.9%(366건) 접수됐으며 금속 10.3%(164건), 플라스틱 5.9%(94건), 비닐 5.6%(8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달 앱 사업자별로 보면 배달의민족이 91.2%(1455건)로 대부분이었으며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각각 5.1%(82건)와 1.5%(24건)였다. 김원이 의원은 "배달 음식은 소비자가 해당 업소의 위생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위생당국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다"며 "갈수록 성장하는 배달시장 규모에 맞춰 위생당국에서는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보다 철저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E 금융] 지난 추석 연휴 국제 해킹그룹이 국내 금융사들에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속한 대응 절차 덕분에 방어해 피해는 없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4일 김근익 수석부원장 주재하에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추석 연휴 해외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시장 재개 시 영향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일부 금융사를 대상으로 시도된 디도스 공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사, 통신사,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위, 금융보안원이 함께 신속히 대응한 결과 서비스 중단 및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재택근무 증가에 따른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완 장치를 마련, 국제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유관기관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디도스는 여러 크래커를 분산 배치해 컴퓨터 시스템이 본래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의 해킹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감원에 제출받은 '전자금융 침해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자금융 침해사고는 총 3
[IE 경제] 국내 대표 할인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를 오는 11월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열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이번 코세페는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충격과 피해가 집중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드라이브스루 판매전 등 방역과 조화를 이룬 지역별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로써 골목상권·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우선 올해 코세페에서는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 기획전, 백화점·마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 인하가 이뤄진다. 홍 부총리는 이 같은 소비 활성화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기필코 경제 회복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연말의 또다른 경기보강예산이라 할 수 있는 예산 이·불용 최소화에 역점을
[IE 경제] 정부가 연말까지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어긴 생산자와 판매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28일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애초 이달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던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 만기를 연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매점매석 행위 여부의 판단 기준을 보완한다. 최근 마스크 등의 수급 여건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월 3주 차 마스크 생산령은 2억8452만 장으로 지난 7월 1주 차 1만2687만 장보다 2.2배 증가했다. 기재부는 마스크 생산, 재고가 늘어나면서 의도하지 않게 매점매석 금지 위반자가 되는 것을 막고자 고시에서 매점매석 여부 판단 기준을 개선했다. 생산 설비 신·증설로 인한 생산량 급증과 가격, 수요 동향과 같은 경제 상황을 추가한 것이다. 현재 기재부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5일 이상 보관할 경우 매점매석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재부 측은 "이번 고시 개정으로 마스크 등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IE 산업] 대형마트 한 곳이 폐점하면 주변 0~3Km 범위의 상권에서 매출액 285억 원이 감소, 총 1374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25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한국유통학회에 제출받은 '유통규제 10년 평가 및 상생방안' 연구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폐점되기 2년 전의 매출을 100으로 했을 시 대형마트 1개 점포 폐점 후 주변 상권 매출은 반경 0~1Km에서 4.82%, 1~2Km에서 2.86% 감소했다. 2~3Km에서는 매출은 다소 증가했지만, 폐점 이후 증가율은 줄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형마트 1개점 폐점 시 0~3Km 범위의 주변 상권에서 285억 원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무경 의원은 "대형마트의 규제 정책 대로라면 대형마트의 폐점이 주변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지만 분석 자료를 보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자료를 보면 대형마트 폐점은 대형마트에 관계된 고용뿐 아니라 주변 상권의 직간접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점포의 직접 고용인력뿐만 아니라 입점 임대업체, 용역업체, 그리고 수많은 납품업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것.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