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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서 가장 많이 나온 이물질 '머리카락'…"철저한 점검 이뤄져야"

 

[IE 산업]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음식에서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나온 이물질은 머리카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받은 '배달 앱 이물 통보제 도입 이후 배달 앱 이물 통보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배달 앱 주문 1596건에서 이물질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머리카락이 전체의 27.6%(440건)로 가장 많았으며 벌레 25.6%(409건)가 두 번째였다. 이 외에도 유리·실·털·끈·종이·휴지·나뭇조각 등 기타 이물질이 22.9%(366건) 접수됐으며 금속 10.3%(164건), 플라스틱 5.9%(94건), 비닐 5.6%(8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달 앱 사업자별로 보면 배달의민족이 91.2%(1455건)로 대부분이었으며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각각 5.1%(82건)와 1.5%(24건)였다.

 

김원이 의원은 "배달 음식은 소비자가 해당 업소의 위생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위생당국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다"며 "갈수록 성장하는 배달시장 규모에 맞춰 위생당국에서는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보다 철저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