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은행권이 추석 연휴에도 신속한 금융거래를 돕고자 휴게소에서 이동·탄력 점포를 운영.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개 은행이 입·출금과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설치. 은행권은 매년 명절 이동점포를 운영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셌던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운영. 다만 코로나19 증가세가 사그라지면서 다시 이동점포를 운영하기 시작. 우리은행의 이동점포 위버스(WeBus)는 이날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진입로(부산 방향)에서 열리며 고객들은 신권 교환 및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이용 가능. 위버스는 연휴 외에도 은행에 가기 힘든 고령층, 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복지관에 방문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는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과 통장 정리와 같은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며 ATM도 설치. 뱅버드 역시 매월 복지관을 방문해 고령층 고객에게 금융서비스 및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점포
[IE 금융]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함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이 출시 12일 만에 300억 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의 일별 신용대출 이용 고객 3명 중 2명(69%)은 함께대출을 이용한 것.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선보인 함께대출이 이달 8일 기준 300억 원을 뛰어넘었다. 집계를 보면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대출을 새롭게 이용하는 고객 3명 중 2명(69%)은 함께대출을 이용했다. 전 신용점수를 아우르며 포용한 결과 고객들은 평균 5.78%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 대비 약 0.23%포인트(p) 저렴했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이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한다. 이 상품은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로 한도는 최대 2억 원, 금리는 최저 연 4.87%(9월12일 기준)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판매 중인 신용대출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와
[IE 산업] 오비맥주가 사실상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로 양분된 소주 시장에 진출을 예고했다. 맥주 시장 톱인 오비맥주가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한 만큼 소주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신세계그룹 주류 계열사인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제주소주를 전날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비맥주는 제주소주의 생산용지와 설비, 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받을 예정이다. ◇제주 향토 소주 '정용진 소주'로 탈바꿈…시장 진입 좌절 제주소주는 지난 2011년 등장한 제주도 향토기업으로 2014년 '올레 소주'를 내놨다. 이후 2016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190억 원에 제주소주를 인수한 다음 이듬해 올레 소주를 '푸른밤'으로 리뉴얼했다. 푸른밤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직접 모든 과정을 살필 정도로 알려지면서 일명 '정용진 소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출시 초 4개월 만에 300만 명을 판매하며 초반 흥행을 일으켰지만, 하이트진로 '참이슬',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과 같은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에 밀려 지난 2021년 3월 국내 소주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마트는 인공호흡
[IE 금융]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내 의료기관들의 참여율은 3.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보험업계, 보험개발원 등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사무처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 보험업계가 이견을 적극 조율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하지만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아쉬운 점이 있으며 확산 노력을 더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25일부터 7725개 요양기관(병상 30개 이상 병원 4235개, 보건소 3490개)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총 3774개(48.9%)다. 이 가운데 283개 병원(3.7%)이 다음 달 25일부터 즉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진행한다. 나머지 의료기관은 자체시스템 개편 일정과 동일 시스템 집중 문제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 사무처장은 "금융당국, 보험업계와 EMR업체가 적정 비용수준을 논의한 결과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다"면서 "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새로'가 출시 2주년을 앞둔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했다. 1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는 등장하자마자 국내 주류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달성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1억 병을 넘어선 것.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8만 병이 팔린 셈이다. 한 병 높이가 20.5cm인 새로 4억 병을 눕히면 서울에서 부산(430km)을 95회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두 바퀴 돌고도 남는다. 새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배경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는 증류주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으며 한국적이고 감성적인 패키지를 적용,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또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 역시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에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였다. 저도주와 다양한 주종에 대
[IE 금융] 신한은행은 이달 13일부터 주택 보유자 및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 임차인에 대해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유 주택이 투기·투기과열지구 3억 원 초과 아파트가 아닌 1주택 소유자 중 실수요자와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 임차인 중 실수요자에 해당하는 전세대출 취급은 가능.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갭투자와 같은 투기성 대출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조건 등이 달린 조건부 전세대출을 제한하면서도 신규 분양 주택 세입자에 대한 전세대출은 실수요로 보고 대출을 허용. 그러나 입장을 선회해 이조차도 제한하기로 결정. 실수요자 인정 요건은 ▲직장 이전(취업, 이직, 지방 발령 등) ▲자녀 교육(자녀가 타지역 학교로 전학) ▲질병 치료(1년 이상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경우) ▲부모 봉양(60세 이상 부모 봉양 위해 부모와 동일 지역 거주) 등. 또 ▲학교 폭력(학교폭력으로 인한 전학) ▲이혼(이혼 소송 중인 경우) ▲분양권 취득(행정기관 수용 등 부득이한 경우로 분양권 취득한 경우)도 인정.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는 가계부채 안정화 시점까지 이행하는 한시적 조치"라며 "조건에 해당하지
[IE 산업]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식빵 가격을 평균 7.3% 내리기로 결정. 인하 대상 품목은 ▲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 ▲로만밀 식빵이며 이달 말부터 권장소비자가 기준 200~400원씩 인하. 자세히 살피면 '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은 기존 4900원에서 4500원으로 8.2% 가격 하향 조정.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 기존 3900원에서 3600원으로 7.7%, '로만밀 식빵'은 기존 3600원에서 3400원까지 5.6% 내려감. 이는 국제 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밀가루 가격이 하락하자 밀가루가 많이 드는 제품 위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예측.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제 밀 생산량 선물 가격은 t당 200만달러(약 27만 원)로 미국·러시아 밀 생산량 증가한 덕분에 전년 대비 9% 하향. 앞서 CJ푸드빌은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후레쉬크림빵,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가격을 오는 19일부터 평균 6.7% 내린다는 방침. 해태제과는 지난 9일부터 밀가루 비중이 높은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내림. 계란과자 45
[IE 산업] 티몬이 이달 10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가운데 티몬 류광진 대표가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인 곳이 두 곳 있다며 새 관리인과 함께 피해 회복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11일 티몬에 따르면 현재 법정관리인으로 SC제일은행 조인철 전 상무, 조사위원에 한영회계법인이 선임됐다. 티몬은 다음 달 10일까지 채권자들의 목록을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10월11~24일 채권자들이 본인의 채권을 신고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이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해 오는 11월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낸 다음 티몬이 오는 12월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류 대표는 "티몬에 관심을 가진 기업이 생각보다 많으며 구체적으로 인수합병을 논의 중인 곳도 두 곳 있다"며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M&A 규모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연내 채권자들이 동의할 만한 M&A를 추진하고 피해자 구제와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산업] 애플이 아이폰16과 새 에어팟 1차 출시국에 우리나라를 최초로 포함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이통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갤럭시S24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인상. 기존 3만 원대 5G요금제 기준 6만~8만 원대였던 지원금이 21만~23만4000원으로 상승한 것. 10만 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구간인 경우 기존 18만~20만 원이던 지원금을 50만~53만 원까지 올리기도. 특히 KT는 고가 요금제 구간에서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5만~8만 원 수준의 전환지원금을 추가 지급.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통사와 오는 20일 등장할 애플의 아이폰16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 공시지원금은 이통사와 제조사의 협의로 결정되는데,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지원금을 부담하는 구조. 이번 아이폰16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짜릿한 새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부. A
[IE 금융]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9조8000억 원 증가하며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폭증했기 때문. 11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발표한 '2024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 원으로 전달보다 9조8000억 원 늘었다.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대출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3월(-7109억 원)까지 감소했지만, 같은 해 4월(2조3000억 원)부터 상승 전환했다. 그러다 올해 3월 1조7000억 원 줄면서 1년 만에 다시 줄었지만 ▲4월(5조 원) ▲5월(6조 원) ▲6월(5조9000억 원) ▲7월(5조5000억 원) 등 계속 증가 폭이 뛰고 있다. 지난달 주담대는 8조2000억 원 늘면서 890조6000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는 주택매매 증가와 대출금리 하락, 정책대출 공급 등으로 4월부터 매달 약 4조 원씩 상승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은 7000억 원으로 지난달 5000억 원보다 뛰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열린 가계부채 관련 간담회에서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은행권이 여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