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름에는 카카오가 붙지만, 최대 주주는 카카오가 아닌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였는데요. 은행과 산업자본을 분리해야 하는 정부의 금융규제, 즉 '은산 분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립 당시 카카오는 이 법에 가로막혀 한투지주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만 은산 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한투지주 지분 50% 중 16%를 갖겠다는 약정을 내걸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영업한 지 1년이 좀 넘었을 무렵인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비중이 50% 이상인 대기업일 경우 최대 34%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이 같은 특례법에 카카오는 지난 4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제처의 법령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중단했는데요. 이후 법제처는 김 의장이 적격성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금융위에 알렸습니다. 카카오뱅크 지분을 소유하지 안흔 김 의장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했기 때문인데요.
[IE 산업] 맥도날드, KFC, 버거킹, 맘스터치 등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15일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등 5곳의 전국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1일 알렸다.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장 위생 불량(14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 등이다. 이 중 맥도날드가 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맘스터치(6곳) ▲KFC(5곳) ▲롯데리아(1곳) 등이 뒤를 이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과 같은 조치를 실시한 뒤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방침이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 섭취하는 햄버거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햄버거가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의약품 제조업체 휴온스(243070)가 올 하반기 특허 취득과 신계약 체결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안정성이 증진된 유산균 및 유산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추후 특허를 적용한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휴온스는 지난달 30일 일본, 유럽,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 특허를 획득했다. 이 약품은 눈물막 보호와 항염 효과 등 복합 치료 작용을 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점안제다. 여기 더해 휴온스의 자회사 바이오토피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 6월에 특허를 취득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이 제품에 대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능성을 인정했다. 휴온스는 새로운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의료기기 회사 인사이텍과 '엑사블레이트 뉴로'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 기기는 인사이텍이 개발한 초음파집속시스템이다. 초음파를 강하게 집중시키면 뇌 질환 부위를 열로 응고시킬 수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이를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환자 치료에 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항암제 전문 개발 기
[IE 릴리즈] BC카드가 국제선 항공권 결제 고객에게 최대 6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 홈페이지에서 유니마일(UniMile) 카드로 국제선 항공권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한다. 지난 7월 출시된 유니마일카드는 국내 6개 LCC에서 통합 이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 수하물 우선 서비스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현재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우체국에서 유니온페이 브랜드로 발급 가능하다. NH농협카드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자세히 살펴보면 티웨이에서는 편도 티켓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만 원 할인해준다. 카드당 1회 및 최대 3인까지 적용되며 선착순 360건에 한해서 이뤄진다. 진에어에서 왕복 티켓을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10만 원 저렴하게 티켓을 살 수 있다. 카드당 1회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600건이다. 이스타항공 왕복 티켓도 선착순 400건에 한해 1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왕복 티켓 결제, 탑승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70명에게는 제주도 왕복
[IE 산업]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돈육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롯데마트에 거액의 과징금을 내렸다. 다만 문제가 됐던 후행물류비 전가, 납품업체 보복행위는 위법성을 명확히 따지기 어렵다며 제재에서 제외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롯데쇼핑 마트 부문이 납품업체에 서면약정 없이 판촉비를 전가, 종업원을 부당 사용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또 시정명령과 과징금 411억8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삼겹살 데이' 가격 할인 행사에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을 벌였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92건의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했는데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체가 가격 할인에 따른 비용을 분담하도록 한 것. 또 12개 신규 점포를 오픈하면서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때도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체에 할인 비용을 부담시켰다.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에서는 판촉비 분담에 관한 약정 시 납품업자의 분담 비율이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 더해 롯데마트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돈육 납품업체 종업원도
[IE 금융] 오는 25일부터 휴업 또는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자영업자123 재기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 은성수 위원장은 20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간담회'에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1년 성과를 점검, 자영업자들의 금융애로를 청취한 뒤 새로운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시행 중인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초저금리 대출(기업은행) ▲카드매출 연계대출(기업은행) ▲자영업자 맞춤형 보증상품(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맞춤형 채무조정제도(신용회복위원회) ▲자영업자 컨설팅 확대 등이 있다. 이날 금융위가 공개한 성과를 보면 지난달 말까지 1%대 초저금리 대출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1조7000억 원이 공급됐다. 또 담보와 신용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장래 카드매출정보 등을 바탕으로 1527억 원의 대출을 해줬다. 이 외에도 맞춤형 보증지원을 통해 1268억 원이 지급됐으며 3200명(총 1300억 원)의 채무조정을 실시됐다. 여기 더해 금융위는 이달 25일부터 '자영업자123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국 소방관 5만5000명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소방공무원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며 "소방관들의 진정 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강원도 산불현장,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같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헌신이 있었던 사례를 짚으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고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바라봤습니다. 그렇다면 소방공무원 신분의 이원화는 왜, 언제 시작된 것일까요? 이는 지난 1973년 2월 지방소방공무원법 제정 때문에 이뤄졌는데요. 원래 소방직은
[IE 금융] 증류기, 열교환기 및 가스발생기 제조업체 S&TC(100840)가 지난 8일 체결한 지멘스HTT사(Siemens Heat Transfer Technology B.V.)와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지멘스HTT사는 유럽 최대 발전설비 전문기업 지멘스의 자회사다. S&TC는 계약상대인 지멘스HTT사의 사정으로 작업착수지시서를 기한 내 받을 수 없어 계약을 해지 통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355억9153만 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의 25.51% 수준이다. HRSG는 가스터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발생 시켜 증기터빈을 돌리는 장치다. S&TC는 오는 2021년 9월까지 국내 SK여주 및 이천Hynix 2개 프로젝트에 HRSG 총 4호기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이 중 이천Hynix프로젝트는 지멘스HTT가 고객으로부터 작업착수 지시서를 받아야 유효했는데, 이 지시서가 지연되면서 계약을 통보한 것. S&TC 측은 "향후 지멘스HTT사는 고객사와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당사와 협상할 예정"이라며 "계약 시작일(12월1일) 전이기 때문에 본 계약 해지로 인한 당사 손익에 미치는
[IE 금융] 휴대폰용 광학필터 및 카메라모듈 제조업체인 나노스(151910)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최대주주를 변경한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신규 사업 진출에 시동을 건 것. 나노스는 최대주주인 광림과 2대 주주 쌍방울이 나눠 보유한 지분 47.8%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브라질 '프리마베라 알리멘투스(프리마베라)'가 선정됐다고 19일 공시했다. 프리마베라는 식품생산업체로 최대 대두 생산지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이 매각이 마무리되면 나노스와 프리마베라는 중국 대두 수출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나노스는 현재 신규 사업 찾기에 한창이다. 지난 6월에도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 리판 그룹과 계약을 체결, 전기 오토바이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수소 전기자동차 유통 및 한국 제조공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수소전기차 개발 및 국내 독점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시 나노스 양선길 대표는 "세계시장의 흐름과 우리정부의 정책에 맞춰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을 4차산업핵심인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로 선정했다"고 제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IE 금융] 지난 9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플라스틱 접착처리 제품 제조업체 예선테크(250930)는 주가 상승 탓에 71억8348만 원의 상환전환우선주 보통주 전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에 생긴 파생상품 평가손실 누계액으로,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의 20.08% 정도다.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가 금융부채로 잡히면 공정가액 평가를 받는 만큼 손실을 반영했으나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제언이다. 이날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예선테크는 전일보다 145원(4.85%) 내려간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한화투자증권 최준영 연구원은 올해 예선테크의 연간 실적을 매출액 61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7%, 17%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은 71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대형 OLED 시설투자 본격화에 기인한 OLED TV 성장세의 가속화와 함께 전기차시장의 고성장세에 따른 2차 전지 분리막향 점착제사업 개선을 성장 모멘텀으로 꼽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