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1년간의 화재 액땜…악재 넘기는 파미셀

LG화학과 69억 규모 정밀화학 중간체 공급계약 체결

[IE 금융]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파미셀(00569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새해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파미셀은 LG화학과 정밀화학 중간체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8억6600만 원(521만7474달러로 12일 첫 고시환율 달러당 1316.00원 반영)으로 최근 매출액 601억8200만 원의 11.40% 수준이다.

 

또 계약기간은 발주서 수령일인 이달 1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파미셀은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0원(0.49%) 하락한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일 경영총괄부사장으로 윤연수 변호사가 자리했다. 법무법인 세종과 광장에서 각각 기업자문, 국제중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윤 신임 부사장은 KAIST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직을 맡아 기업관련 법률 및 지식재산권 관련 강의를 하기도 했다.

 

파미셀 측은 윤 부사장에게 회사 현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미래 전략 수립을 기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2월 한국IR협의회가 내놓은 파미셀 분석보고서를 보면 이 업체는 작년 초 뉴클레오시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제조원가 상승 탓에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부터 뉴클레오시드 공장 본격 가동과 맞물린 매출 정상화, 추가 설비 구축을 마친 mPEG(methoxy polyethylene glycol,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 수주 증가 등의 개선이 예상된다. 뉴클레오시드와 mPEG는 RNA(Ribonucleic acid, 리보핵산) 치료제의 기초 원료로 파미셀의 주요 수익원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