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올해 성장 관측' 제이스텍, 삼성디스플과 121억 계약

[IE 금융] 반도체 장비·평판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제조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인 국내 1위 디스플레이업체 제이스텍(090470)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6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1041만4013.85달러(한화 약 121억7500만 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9.54% 수준이다. 계약 시작일은 이달 3일이며 오는 5월31일 종료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스텍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75%)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금융투자업체 몇 곳에서 제이스텍의 올해 성장세를 예상한 바 있다. 작년 10월 케이프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대형 OLED 투자가 본격화하면 경쟁사보다 수혜 규모가 클 것이라는 진단을 했었다.

 

대형 패널용 본딩장비 납품 이력이 있는 업체는 제이스텍이 유일하다는 게 근거였다. 아울러 중국 패널업체들이 대규모 6세대 OLED 투자를 본격화한 것도 호재로, 상당수의 중국 메이저 패널업체들이 제이스텍의 고객사다.

 

한화투자증권 최준영 연구원 역시 같은 달 보고서를 내고 제이스텍의 경자년 선전을 점쳤었다. 중소형 OLED 관련 후공정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16~ 2017년 OLED 설비투자 사이클을 짚었다. 당시 동종업체들은 영업이익이 부진했으나 제이스텍은 기술력과 실적 모두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제언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