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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중 남편에 고소당한 조현아…폭행·아동학대에 배임 혐의까지

[IE 사회] 작년 4월 폭언·폭행을 주된 이유 삼아 이혼소송을 제기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폭행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고소.

 

20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남편 박모씨(45)는 전날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 고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을 학대했다는 것으로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던지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고 폭언을 했다는 내용. 박씨는 현재 이혼소송과 함께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낸 상황. 

 

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으라 소리치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 여기 더해 배임 혐의도 있는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현아·현민 남매의 그룹 내 가족회사 지분이 전량 특정업체에 무상으로 넘어간 만큼 강제집행면탈죄 또는 배임죄가 의심된다는 제언.

 

이에 맞선 조 전 부사장 측은 아동학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결혼생활 파탄의 책임을 남편에게 돌리는 중. 박 씨의 알코올중독이 이유라는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