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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0%대' 2월 소비자물가 0.5% 상승

[IE 경제] 국제 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조치, 채소류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작용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69로 1년 전보다 0.5% 올라갔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인데 두 달째 상승률이 0%대였다.

 

석유를 비롯한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이 물가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1.3% 밀려 전체 물가를 0.51%포인트 잡아내렸다. 공업제품은 0.8% 떨어져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하락시켰다. 농·축·수산물은 1.4%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채소류가 15.1%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비스는 1.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78%포인트 잡아올렸고, 외식도 2.9% 올라 전체 물가의 0.36%포인트 상승을 부추겼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