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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도권 코로나 불길 잡을 것…백신 휴가도 검토"

 

[IE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일 70%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부터 불길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들이 안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관계 부처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다음 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의 방역 실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오늘 회의를 평소보다 30분 일찍 시작해서 서울과 경기 56개 기초지자체장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전국의 공직자들께서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그는 "백신 접종 후에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관계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것에 대해 정 총리는 "거동이 어렵거나 정보 접근이 힘든 분도 있어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며 "가족뿐 아니라 주변 이웃도 내 부모님이란 마음으로 챙겨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