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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곰표 밀맥주 300만 개 완판…발주 일시 중단

 

[IE 산업] CU가 곰표 밀맥주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는 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 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CU는 전날인 11일 점포에 곰표 밀맥주 발주 중단을 안내했다. 곰표 밀맥주는 이번 주까지 CU에 입고되며 이달 말까지 공급이 중단된다.

 

CU 측은 "공장에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발효 등 맥주를 만드는 약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 하루 평균 판매량은 17만 개, 최고 판매량은 26만 개다. 2주 동안 300만 개의 판매량은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20만 개)으로 환산하면 무려 30배 높다. 곰표 밀맥주 인기 덕에 이달 1~10일 CU에서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625.8% 뛰었다. 

 

BGF리테일 이승택 음용식품팀 MD는 "곰표 밀맥주의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제조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증량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곰표 밀맥주를 이을 후속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