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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두 외롭게 나이 드는 2050년? 

통계청 추산치로는 1인 고령자 가구가 절반 육박

[IE 경제] 2050년쯤엔 65세 이상의 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 중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또 1인 가구는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

 

2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0~2050 장래가구추계(시도편)'을 보면 전체 가구 중 고령자 가구 차지 비중은 2020년 22.4%에서 2050년 49.8%로 급증 예상. 이 기간 464만 가구에서 1137만5000가구로 2.5배 늘어날 것이라는 추산치가 나왔는데 특히 전국 17개 시도별 구분으로는 향후 전남, 경북 등 10개 시도에서 고령자 가구 비중이 50%를 초과한다는 게 통계청의 추계.

 

아울러 2020년 대전을 위시한 12개 시도는 1인 가구, 기타 시도는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최고치였지만 2050년 주된 가구 유형은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진단.  

 

 

세부적으로는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차지 비중은 2020년 31.2%, 648만 가구에서 2050년 39.6%, 905만 가구로 8.4%포인트(p) 올라가는 것인데 2020년 1인 가구 비중은 대전 등 14개 지역에서 30%를 초과했으나 2050년에는 강원 등 9개 시도에서 40% 상향 전망.

 

아울러 조사의 기본인 총가구는 2020년 최다순으로 ▲경기(503만) ▲서울(395만) ▲부산(140만) 등이었으나 2050년은 경기(658만)와 서울(380만)에 이어 경남(139만)이 될 것으로 추산. 가구 감소는 부산·대구 2029년, 서울 2030년부터 시작해 2050년 세종 외 모든 시도에서 진행될 것으로 관측.

 

한편 이 자료에서 의미하는 가구는 1인 및 2인 이상이 함께 취사, 취침 등 생계를 공유하는 생활 단위로 작성대상은 친족 가구, 비친족 5인 이하 가구, 1인 가구 등 일반 가구만 해당하고 시설가구, 비친족 6인 이상 가구, 외국인 가구 등 집단 가구는 제외. 대상지역은 전국 17개 시도로 5년을 주기 삼아 작성하며 추계방법으로는 가구주율법(Headship rate method) 사용.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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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중 가구주의 비율인 가구주율은 가구형성이나 해체 등 가구 변동 주요인인 혼인상태 변화를 파악, 혼인상태별 대상인구 추산에 활용. 조사 대상인구 가구 중 가구주율의 장래변동 수준 예측 후 장래추계인구에 적용해 산출하는 방법이 가구주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