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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 과다 흡입 시 질식사…안전주의보 발령

 

[IE 산업]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헬륨가스를 이용한 파티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헬륨가스 과다 흡입을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

 

2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약 10년간(2013.1.~2022.6.)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헬륨가스 안전사고는 총 7건으로 발생빈도는 높지 않았다. 다만 이 중 6건이 어린이가 헬륨가스를 과다 흡입해 발생한 비의도적 사고였다.

 

헬륨가스는 무독성의 불활성기체로 주로 풍선 충전에 사용되는데 다량을 한꺼번에 마실 때 산소 공급을 차단해 질식사할 수 있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가 함께 온라인 판매 헬륨가스 9개 제품 표시 및 유통실태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5개 제품은 온라인 상품 상세페이지 또는 용기에 헬륨가스 과다 흡입의 위험성이나 어린이 취급 관련 주의·경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개 제품은 고압가스에 해당하는데도 시설기준과 기술기준을 준수한 등록 차량이 아닌 택배로 불법 유통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에 국한하지 않고 시장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주의·경고 표시 강화를 요청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고압 헬륨가스 제품에 '흡입 금지(과다 흡입 시 질식 우려)'를 표시하도록 가스기술기준을 개정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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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 창문을 열고 공기 순환이 잘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안전. 또 사용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가스를 모두 방출한 뒤 안전하게 폐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