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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봐라] '이번엔 부동산 빙하기' 또다시 리츠 선두 '미래에셋증권'

 

레고랜드 사태로 가뜩이나 움츠렸던 부동산시장 투자 심리가 더욱 냉각되자 리츠시장 역시 몸살을 앓을 지경입니다.

 

이런 와중에 금융투자업계에서 이 분야 선두에 섰던 미래에셋증권이 다시 한 번 앞장섰습니다. 리츠로만 한정할 경우 한국리츠협회 자료를 보면 국내 증시 상장 리츠 시가총액 및 자산총계 1~3위는 올 하반기 기준으로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이고요. 

 

다들 아시다시피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하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소액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자금을 신탁하는 회사나 금융상품입니다. 지금 시장에서 20여 종목이 거래되는 상장리츠는 리츠를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 편의성을 강화한 상품이고요.

 

배당수익을 통한 현금흐름 지속 창출, 거래소 거래에 따른 우수한 환금성이 두드러지는 것은 물론, 부동산 직접 소유 형태로 인플레이션 회피가 가능한 만큼 안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연금 자산 운용 수단에 어울린다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한 국내 리츠들의 임대 수익 기반 배당은 해당년도 이익금 90% 이상을 분기별 연 4회, 반기 2회, 연 1회 단위에 걸쳐 돌려주고요.

 

업계 처음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는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리츠 흥행조짐이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시장 선점을 위해 전담부서를 꾸리는 등 시장 맨 앞줄을 걸었습니다.  

 

2019년 9월, 당시 정부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공모리츠, 부동산펀드 배당소득을 여타 금융소득과 구분해 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지난 2018년 말 국내 증권사 중 첫 리츠 전담 부서 '공모리츠금융팀'을 조직했던 미래에셋증권(당시 미래에셋대우)는 여기 대응해 기업공개(IPO)본부장에게 이 부서 수장을 맡기고 업계 첫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등 공모리츠 부문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냈고요. 이때 제공한 서비스가 업계와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 개인연금 등 상장리츠 매매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