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최저 기온 및 가장 늦은 첫눈
1927년 12월31일, 옛 경성부(지금 서울특별시)에서 23.1℃의 역대 서울 공식 최저 기온 관측. 1948년 같은 날에는 역시 서울에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첫눈 소식.
2. 대한뉴스 종영
1953년부터 매주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해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영상 보도물인 대한뉴스가 1994년 12월31일 2040호로 마무리. 1945년 해방 이후 조선시보, 1948년 정부 수립 후에는 대한전진보, 1953년 대한늬우스 이후 외래어 표기법 개정에 따라 대한뉴우스를 거쳐 대한뉴스로 개명. 그러다 1980년 3월15일 카메라 순보로 재개명했다가 1981년 6월3일 다시 대한뉴스 명칭 사용. 현재는 대한뉴스 대신 케이블TV 채널인 KTV 국민방송이 역할 중.
3. 윤초 추가
지구자전속도 불규칙성 탓에 발생하는 세계시와 세계협정시의 차이가 1초 이내로 되도록 보정하는 윤초가 1972년에 6월30일에 이어 같은 해 12월31일 추가. 원자시와 세계시의 오차가 0.9초 이상일 때 윤초를 시행하는데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1월1일 오전 8시59분과 9시 사이, 7월1일 오전 8시59분과 9시 사이에 각각 1초씩 포함돼 1월1일 오전 8시59분60초, 7월1일 오전 8시59분60초가 되는 상황도 연출.
4.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2021년 오늘, 국내 최초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팀장이 자본금 108.18% 규모인 2215억 원을 횡령한 사건 발생.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체는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으나 결국 거래 지위 유지.
5. 남산 힐튼호텔 영업 종료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1983년 개장 이후 오늘 영업 종료. 지난 1978년 ‘한국 건축의 교과서’라 칭하는 건축가 김종선이 설계한 이 호텔은 대우개발이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업체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매각 후 다시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맺으며 현재 이름으로 재개장했으나 코로나19 여파 탓에 이지스자산운용에 다시 매각.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