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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대출 상담 예약 폭주…4주 치 사전 예약으로 변경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소액생계비 사전 예약 개시 첫날 신청자가 폭주해 조기 마감되자, 신청 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22일 금융위는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접수 방법을 향후 4주간 예약 접수로 바꾼다고 알렸다. 예약받을 수 있는 기간을 다음 주 일주일(27일~31일)에서 4주로 연장한 것.

 

변경된 사전 예약 방식에 따라 이번 주 24일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센터 방문 날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로 늘어났다. 또한 다음 주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센터 방문 기간은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로 바뀐다.

 

앞서 금융당국은 초기 혼잡 방지를 위해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상담 일정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일례로 첫 상담 예약 신청은 이날부터 24일까지로 온라인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신청을 한 사람들은 그다음 주인 27일부터 31일까지 예약 일정에 따라 상담이 진행되는 식이다. 방문·대출상담 시에는 신분증, 대출금 수령용 예금통장 사본(본인 명의)을 가져가야 한다.

 

그러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상담예약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사전 상담 예약을 받기 시작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기존 대출상담 인력을 세 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해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접수에 나섰지만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일어났고 다음 주 예약이 이날 오후 4시께 마감되기도 했다.

 

금융위는 "신청자 수가 많아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당초 주 단위 예약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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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 대출은 신용 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차주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 최초 50만 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차주에게 추가 대출 가능. 대출 금리는 15.9%에서 시작하지만 성실 상환 시 9.4%까지 인하. 올해 공급 규모는 10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