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31일(음 6월14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오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수재 등)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에 사전 구속영장 재청구.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시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 지원 등의 대가로 민간업자들에게 200억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받은 혐의. 또 2016~2021년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딸이 회사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11억 원도 특검 근무 시 김만배에게 받았다고 판단. 아울러 연봉 약 6000만 원, 퇴직금 5억 원 등도 거론.

 

2.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2009년 오늘, 국제연합(UN) 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가 조선 중기 의학사 명의 허준이 완성한 조선 시대 의학서로 국보 제319호인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에 지정. 동국(조선) 실정에 맞는 의서라 해 허준이 동의보감이라 명명했으며 중세 동양 최고 의서 중 하나로 국외에도 수차례 소개. 선조 때 당대 어의와 유의들이 왕명으로 한국과 중국 의학 서적을 모아 연구, 편집한 것을 광해군 3년(1610년) 허준이 마무리해 광해군 5년(1613년)에 간행. 총 25권 25책으로 나무 활자를 써서 발행했으며 각 질병마다 처방 풀이.  

 

3.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위치한 민속마을인 하회마을과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소재 국내 최대 양반 집성촌 양동마을이 2010년 오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하회마을은 하회(河回)라는 이름처럼 강물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며 도산서원과 함께 안동의 대표적 랜드마크. 본래 풍산 류 씨 가족이 살던 집성촌으로 조선 중기 문신 류성룡의 출신지. 양동마을은 6대 국반(國班) 여주 이씨, 도반(道班) 경주 손씨 양성이 상생하며 600여년 역사 지속. 

 

4. 항일운동가 조봉암 사형

 

1959년 7월31일, 3.1 운동에도 참여하고 임시정부에서도 활동했던 대한민국 항일운동가이자 정치인 조봉암이 간첩 혐의로 사형. 1958년 1월, 간첩 행위를 근거 삼아 진보당은 강제해산, 당수 조봉암은 사형을 당한 사건으로 제1공화국에서 일어난 사법살인 사건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사건. 조봉암이 김일성의 간첩이라는 증거도 없었지만 유죄로 추정해 사법살인 자행. 이후 2011년 대법원에서 조봉암 아들이 청구한 재심을 인용해 무죄 선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