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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1일(음 7월17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수업 방해 학생, 퇴실 지시 가능

 

오늘부터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및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가 교육 현장에 적용돼 교원들은 수업권과 학습권을 방해하는 학생 분리 가능. 1일 2회 이상 분리됐어도 교육활동을 지속 방해할 경우 보호자에게 학생인계 요청도 가능. 또 학생이 타인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손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가졌다고 의심할 합리적 이유가 있을 시 소지품 조사도 가능. 주의에도 잘못한 행동에 개선이 없다면 훈계도 가능. 

 

2. 일본 관동대지진 학살사건

 

1923년 9월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을 핑계 삼아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무차별 학살. 사망자 집계 추산치는 6600여 명이지만 일각에서는 2만30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일본 내무성이 조선인들의 방화와 폭탄 테러, 강도 등을 주의하라는 내용을 발표한 것은 물론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탄다는 헛소문까지 퍼져 일본인들로 구성된 자경단이 조선인과 중국인을 가차 없이 살해한 집단학살사건.

 

3. 2차 세계 대전 발발

 

1939년 오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며 제2차 세계 대전 개전. 나치 독일, 이탈리아, 일본 3국의 추축국과 미국, 영국, 소련, 중화민국 국민정부, 프랑스 등의 연합국이 격돌해 1945년 일본 항복 때까지 총 6년간 전쟁을 벌여 모든 참전국은 1조 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출했고 5646만 명의 공식(비공식 최대 7300만 명) 사망자 발생.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21년 만에 일어난 세계 대전으로, 현재까지 인류 역사상 최대이자 최악의 전쟁.

 

4. 여행비둘기 멸종

 

1914년 오늘,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마사가 오후 1시에 죽으면서 철새처럼 이동하며 살던 여행비둘기(Passenger Pigeon) 완전 멸종. 멸종 개체 중 정확한 멸종 시간이 알려진 첫 개체로 한때 북미 대륙 동부와 중부에 50억 마리나 살았으나 유럽 이민자들이 터를 잡으며 먹기 위해 사냥한 결과 결국 멸종. 아무리 수가 많아도 멸종할 수 있음을 알게 한 가슴 아픈 사례.

 

5. 통계의 날

 

통계의 날은 근대 통계의 시발점인 '호구조사 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지정. 이후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2009년부터 통계법에 근거한 정부기념일로 격상.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