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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8일(음 8월24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을미사변 

 

1895년 오늘, 조선 주재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의 지휘로 일본군 한성 수비대가 경복궁에 난입해 명성황후 민 씨 암살 후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태운 사건 발생. 당초 러시아 세력을 끌어들이려는 민비를 없애 위세를 회복하려던 계획과 달리 국제적 비난과 함께 반일운동은 물론 조선지배 정략이 수포로 돌아가는 결과 초래.

 

2. 한로(寒露)

 

24절기 중 17번째 절기로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라는 뜻의 절기인 한로는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오는 시기. 음력으로 9월 절기인데 공기가 점차 선선해져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 시기. 한로와 상강 무렵 사람들은 추어탕 취식.

 

3. 연쇄살인마 김대두 체포

 

1975년 8월13일부터 10월7일까지 55일간 전남 광산군에서 마을 주민 안종현을 비롯해 무안군, 경기 평택시, 서울 등지를 돌며 아홉 차례에 걸쳐 모두 17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 김대두가 1975년 오늘 경찰에 체포. 체포 당일인 7일 서울에서 피해자의 피가 묻은 청바지를 세탁소에 맡겼다가 세탁소 주인 하근배의 신고로 검거. 이후 1976년 12월 사형 선고를 받고 기독교 신자로 살다가 같은 달 28일 사형.

 

4. 재향 군인의 날

 

재향 군인의 날은 국토 방위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향 군인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자 만든 날. 1961년 5월8일 세계향군연맹 회원국 가입 이후 1965년 이날을 재향 군인의 날로 지정. 그러나 어버이날과 중복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져 2002년에 10월8일로 변경.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